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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오름 탐방기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트래킹





사전예약을 해야만 가능했던 거문오름 트래킹이 2010년 8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아침8시부터 오후1

시까지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자연유산해설사와 함께 트래킹이 가능하다. 거문오름 탐방로는 먼저 분화구내 알오

름과 역사유적지를 둘러보고 이어 오름능선을 따라 9개의 봉우리를 답사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 탐방로는 그 모

양이 태극무늬를 닮았다하여 태극길로 불려지고 있으며 거리는 총8km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이 거문오름이

다른오름과  특별한 차이는 없으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는 만장굴,김녕사굴, 용천굴, 당처물동굴, 벵뒤굴 등
 
제주의 대표적인 용암동굴의 모태가 되었다는 점이다. 10만년~30만년 전 거문오름에서 흘러내린 용암에 의해서 이

동굴들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략 30명 정도가 같이 출발을 했다. 평일임에도 참여인원은 예상보다 많은 편이다.



인위적으로 조림된 삼나무를 베어내고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60년대 제주오름의 부분별한 삼나

무조림으로 오름자체의 자연생태가 파괴되고 원래의 아름다운 모습과 생태계가  변화된 곳이 많다.  지금이나마 자연

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풍혈지역으로 암반들 사이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자연에어콘인 셈이다. 한여름에도 냉기를 느낄만큼 시원한 바

람이 분다. 바로 몇m지역과의 온도차이도 굉장히 심하다.



드디어 분화구내를 빠져나와 9개의 봉우리중 첫번째 봉우리에 올랐다.



그동안은 사전예약을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2010년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열리고 있는 이 기간동안은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도 탐방이 가능하다. 우리의 세계적 자연유산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주변에 선녀와나무

꾼, 경덕홈스프링스등 관광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