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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제주도의 이국적인 환상적 드라이브코스 - 금백조로(오름사이로) 제주도에서 드라이브코스를 추천해달라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있다. 대천동 사거리에서 송당 방면으로 5분여를 가다보면 우측으로 성산 방면으로 길게 뻗은 도로가 보인다. 금백조로. 일명 오름사이로라 불리우는 도로이다. 몇해전 이 도로가 처음 뚫렸을 때 달려보고서 느꼈던 감동이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난다. 제주도에 이런 드라이브코스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나 마저도 이런 느낌이 드는데 처음 이곳을 찾는 분이라면 그 감동은 더욱 생생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가을 은빛물결을 이루었던 억새가 그 모진 겨울을 이겨내며 금빛 물결로 새단장을 했다. 이처럼 제주도의 중산간은 겨울이 지나고 초여름의 초록생명이 다시 돋기 전까지는 온통 금빛 물결이다. 개인적.. 더보기
섭지코지의 아침 아침 일찍 관광지를 가면 입장료나 주차비가 공짜가 된다. 이 곳 제주도의 섭지코지는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비는 내야한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고 7시 남짓하여 섭지코지를 갔더니 주차관리요원이 아직 출근전이다. 주차장 입구의 매표소가 문이 굳게 닫혀있다. 흐뭇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주차를 하고 섭지코지를 올랐다. 섭지코지는 신양해수욕장에서 바닷가로 길게 뻗어나온 땅이다. 이곳에서 영화, 드라마 이 제작되었다. 아직도 올인하우스는 인기있는 기념촬영지이며 바닷가에 우뚝 서있는 선녀바위는 각종 전설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아직도 일출의 여운이 섭지코지의 낮은 언덕사이로 비추고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한두명의 관광객만이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조금 있으면 사람들로 북적되고 관광버스가 주차장을 가득 메울 것이다. .. 더보기
문석이오름에서의 풍경 제주와 오름. 제주도를 얘기할 때 오름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제주인들은 오름 주변에 마을을 세웠으며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으로 돌아갔다. 제주인의 영원한 고향인 오름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368개가 있는데 제주도 어디에서나 확인할 수 있다. 오늘 백약이오름 길건너 맞은편의 문석이오름을 찾았다. 차라리 오름이라기 보다는 야트막한 동산에 가깝다. 어찌됐던 오름의 사전적 정의에 의하여 분화구를 갖고 있고,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산구를 갖고 있어 오름은 분명하다. 정상주변은 평편하여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는것이 다른 오름과 구별되는 특색이다. 또한 이웃해 있는 거미오름과 높은오름 약간의 거리에 다랑쉬오름이 보인다. 야트막한 오름이지만 여느 오름 못지않는 풍광이 펼쳐진다. 문석이의 능선 문석이오름 정상에.. 더보기
제주대학교의 벚꽃거리에서 만나는 황홀함 벚꽃이 이제는 눈이 되어 날리네요. 벚꽃을 보러 다녀온지 이틀이 지난 후에 이제야 포스팅을 올리네요 제주도가 왕벚꽃의 자생지인걸 아시나요? 제주도에서 벚꽃축제가 지난 주말에 끝이 났습니다. 사실 축제라고 해봐도 먹거리가 주를 이루지만 그래도 그 시간에 그러한 즐거움이 있다는게 행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항상 벚꽃의 개화시기를 맞추기가 힘들어 축제따로 벚꽃따로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올해만은 축제와 벚꽃의 개화시기를 정확히 맞춘거 같네요. 지금쯤 제주도에 계신분은 활짝 만개한 벚꽃의 화사함을 만끽하실 것 같습니다. 왕벚꽃의 자생지처럼 3.4월이면 제주도는 노란 유채꽃과 더불어 화사한 벚꽃이 제주도 전역을 화려하게 장식하죠 오늘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는 제주대학교 진입로를 .. 더보기
[제주도 맛집] 정성이 가득 깃든 산고을의 손칼국수 진한 국물에 정성이 넘치도록 한그릇 가득 담아오는 칼국수에 잃었던 식욕도 돌아올 만큼 입맛을 돋군다. 음식 앞에 ‘손’ 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묘한 정감을 갖게 한다. 요즘처럼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음식이 주를 이루는 인스턴트 시대에, 사람의 섬세한 감각과 노력에 의해 탄생되는 손맛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귀한 대접을 받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산고을 손칼국수. 테이블이 겨우 대여섯개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조그만 가게에서 오랫동안 귀한 맛을 지켜오고 있는 집이다. 맛집이라는 것이 입소문이 나게 되면 그 초심을 잃고 가게 확장이다 뭐다 하면서 그 맛을 잃어가는데 아직까지 그 맛을 정성스레 담아내고 있다. 보기엔 김치와 깍뚜기 뿐인 소박한 밑반찬 이지만 손칼국수의 맛을.. 더보기
[제주도여행]제주도 가볼만한 곳 산방산과 송악산 모슬포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10여분 가다 조그마한 언덕길을 넘어서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환상적인 풍경을 만나게 된다. 제주도의 서남부에 위치한 송악산에서 사계해안도로를 따라 산방산까지 이어지는 그림같은 풍광은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경치가 아니다. 맑은 날 푸른 하늘아래 펼쳐지는 속이 훤히 드려다 보이는 에머랄드 바다빛과 송악산과 산방산의 신비로움이 더해져 더욱 빛을 발한다. 사계해안도로를 따라 두개의 바윗덩어리가 머리를 맞대어 있는 모습이 형제섬이라 불리우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제주도를 찾아온 여행객이 가볼만한 곳 몇군데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나는 제일 먼저 송악산과 산방산을 꼽는다. 송악산에서 바라보는 산방산의 모습이나 산방산에서 바라보는 송악산의 모습은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더보기
제주도여행 중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함 - 형제섬일출 요즘 일출이 주는 장엄한 매력에 빠져 맑은 하늘만 보일새라 치면 다음날 아침이 기다려진다. 형제섬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다. 집에서 형제섬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의 거리다. 서둘러 도착한 송악산에서 바라보는 형제도는 붉은 기운이 벌써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런데 수평선에 짙은 먹구름이 가로막고 있었다. 약간은 실망스런 기분으로 그래도 1시간여를 달려서 온 길인데 기다려 보기로 했다. 형제섬은 산방산과 송악산 사이에 있는 무인도로.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포구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크고 작은 섬이 마치 형제처럼 마주하며 떠 있다. 길고 큰섬을 본섬, 작은섬은 옷섬이라 불렀다. 본섬에는 작은 모래사장이 있으며 옷섬에는 주상절리층이 일품이다. 바다에 잠.. 더보기
[제주도여행] 신선이 되는곳 산방산 동쪽의 성산일출봉과 더불어 제주도를 대표하는 곳이 서쪽의 산방산이다. 거대한 바위 덩어리로 이루어진 산방산은 그 모양이 거대하여 제주도 서남부의 어느 지역에서나 보이고 산방산 중턱에 위치한 산방굴사는 영주십경의 하나로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다. 몇해전에 발생한 산불로 인하여 지금은 입산이 통제되어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제주도의 비경마저 통제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그 절경을 그냥 묻혀두고 싶지 않은 정의감에서^^ 오늘 이 산방산을 올라볼 작정에 등산로 입구 초소에 감시원이 출근하기 전 아침 일찍부터 출발했다. 요즘 제주도여행 중에 노란 유채꽃을 제주도 전역에서 볼 수 있다. 어느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사냥을 하다 제대로 되지 않자 활시위를 허공을 향해 당겼는데 그 화살이 옥황상제의 옆구리를 건.. 더보기
광치기해안에서의 성산일출봉 일출 세계자연유산 성산 일출봉은 다 아시죠? 그 성산일출봉을 가장 멋드러지게 볼 수 있는 장소가 광치기해안 이라는 사실은 그리 알려지지 않은것 같습니다. 광치기해안은 제주올레1코스의 종착점이자 2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일출을 보러 새벽같이 광치기해안을 찾았습니다. 일출시간이 07:00 쯤으로 생각하고 여유를 부리다가 정확한 시간을 확인하고자 아침에 인터넷을 검색해본 결과 3월 27일 일출시간이 06:27분 이랍니다. 집에서 성산포까지 대략 넉넉잡아 1시간 거리인데 이러다가 늦겠다 싶어 허둥지둥 챙겨 속도무시, 신호무시 하면서 간신히 시간에 맞춰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진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계시더군요. 금방이라도 터질듯 이글거리며 떠오르는 태양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아침부터 허둥지둥 서둘렀던 .. 더보기
제주도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는 유채꽃 3월에서 4월말까지는 제주도는 온통 노란 물결을 이룬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색을 자랑하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제주도를 물들일 쯤 그 멋드러진 풍경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도 설레이게 한다. 제주도 곳곳이 노란 물결이지만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것은 아니다. 유채꽃이 아름다운 곳 몇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성산일출봉입구, 섭지코지, 정석비행장 가는길(녹산로), 산방산에 이르면 온통 유채꽃이 만발하여 그냥 무심히 지나칠 수 없이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1. 성산 일출봉 입구 따뜻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곳이 성산 일출봉의 유채꽃이다.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성산 일출봉과 노란 유채꽃의 아름다운 조화는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사실 성산 일출봉 입구의 유채꽃은 한겨울에도 피어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