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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의 멋 아부오름 구좌읍 송당리 마을 남쪽에 있는 표고301m의 오름이다. 일찍부터 압오름으로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서 앞오름이라 하며 이것을 한자를 빌어 표기한 것이 前岳이다. 또한 산모양이 움푹파여 있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아부오름(亞父岳)이라고도 한다. 오름 정상에 함지박과 같은 둥그런 분화구가 패여있다. 오름 대부분은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굼부리안에는 인공으로 심은 삼나무가 있고 그 사이에 보리수나무와 상수리나무등이 있다. 정상까지 채5분도 안되는 나즈막한 오름이지만 정상에 올라보면 거대한 분화구의 크기에 놀라게 된다. 분화구의 둘레가 1.7km에 이른다하며 분화구안에는 인공으로 조림된 원형의 삼나무숲이 있다. 분화구 둘레를 따라 푸른 들풀이 깔려있어 여유로이.. 더보기
제주의 돌문화를 찾아가다. - 제주 돌문화공원 날씨가 너무 좋은 날 제주돌문화공원을 찾았다. 100만평이라는 거대한 대지 위에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라는데 1단계는 2006년 마무리가 되었고 현재는 2단계 조성사업이 한창이었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의 형성과정과 제주민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돌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이다. 제주의 문화는 곧 돌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대한 돌들이 입구부터 인사를 한다 제주돌문화공원 입구 표지석 숲에서 나는 공기가 매우 신선했다. 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돌박물관 옥상에 하늘연못이라는 연못이 조성되어 있었다. 아주 색다른 건축물이었다. 돌박물관은 제주형성전시관과 돌갤러리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돌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진기한 형태의 화산암들은 관람.. 더보기
[제주맛집]올레길8코스 종착점 대평리에서 만나는 보말수제비 - 용왕난드르 제주도에는 보말이라는 것이 있다. 육지에서는 고동이라고 한다나... 암튼 이 보말은 제주에서는 여러가지 음식재료로 쓰인다. 보말칼국수,보말죽,보말국,보말수제비 등등. 올레길 8코스의 종착점 대평리에 보말수제비를 잘하는 제주맛집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향토음식점 용왕난드르 식당이다. 한적한 시골마을 대평은 예전부터 난드르라 불리었다. 창천에서 남쪽 바다쪽으로 내려오면 넓은 평원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난드르다. 마을안길로 내려오다 보면 좌측으로 향토음식점 용왕난드르 간판이 보인다. 요즘 제주맛집 트랜드가 벽지에 방명록을 남기는 것인가 보다. 벽지에 유명인사들의 방명록이 없으면 맛집축에도 끼질 못한다. 이곳도 벽지에 제주여행의 추억을 빙 돌아가면서 남겨놓았다. 보말수제비를 주문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