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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

붉은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한겨울 파란하늘 아래 상고대와 어우러지는 붉은겨우살이를 만났다. 특히 한라산에서 많이 볼 수 있다는 희귀종이란다. 오늘 아쉬운 새벽 산행을 보상이라도 해주는 듯 하산길에 살포시 나를 반겨준다. 그래도 이녀석이라도 만났으니 행운이라 생각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 온다. 해발고도 50~1,100m 지역의 참나무·팽나무·밤나무 등에 기생하여 자란다. 황록색의 가지가 갈라지며 둥지같이 둥글게 자라 지름 1m 정도 에 이른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 3~6cm의 바소꼴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짙은 녹색을 띤다. 아래로 갈수록 잎이 좁아지고 잎자루 는 없다. 꽃은 2~3월에 엷은 황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3개씩 난다. 암수딴그루이며 꽃자루는 없다. 작은 포(苞)는 술잔 모양이다. 화피(花 被)는.. 더보기
백록 천백고지의 백록 더보기
한라산은 지금 눈꽃세상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한라산에 눈이 적다. 그러나 때때로 보여주는 눈꽃의 신비스러움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간밤에 상고대가 만개했다 는 소식에 새벽같이 올라간 한라산... 장관이다. 갈수록 적설량이 적어진다. 눈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조급한 마음 때문일까? 아니면 기후변화의 본격적인 시작일까? 가는 겨울이 아쉬워 오늘도 산을 오른다. 더보기
한라산 일출 한라산 일출 더보기
21세기 자본 - 토마 피케티 지음 오늘날 부자는 갈수록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갈수록 가난해지고 중산층은 공동화 되어 간다. 중산층의 소득은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고 중산층과 부유층의 간극은 벌어지고 있다. 오늘날 세계가 시장제도로 지배되는 자본주의라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그 러나 그 자본주의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이는 최고의 효율적 제도라는 교조적 믿음에 근거한 자연의 법칙인양 당연시해온 결과가 심각한 경제적 불평등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자본주의는 심한 낭비와 심각한 불평등, 심한 고통이다. 경제적 최상위층은 생산에 기여한 것이 많아 그 엄청난 부를 누리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특권과 지위를 이용하여 사회적 생산으로 부터 터무니없는 양을 빼앗아 가는 지대 추구로 일관하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