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1코스의 시작점 말미오름에서의 아침

 

 

올레1코스는 성산읍 시흥초등학교를 출발하여 말미오름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오름을 돌아 내려와 종달해안도로를 거쳐 광치기해변

 

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현지인에게는 두산봉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이곳은 요즘 시기가 일출을 보기에 가장 좋은 때라 이른 아침 오름

 

으로 향했다. 시흥초등학교에서 우측으로 좁은 시멘트길을 따라 5분여 가다보면 입구에 도달할 수 있는데 좁은 농로 사이로 당근과 무우를

 

심어 놓아 초록의 들판이 아침 햇살을 받아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것 같다.

 

 

 

 

 

 

 

 

 

 

 

이미 정상부에는 먼저 온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조금 기다리니 옅은 구름사이를 뚫고 그래도 오메가 일출을 보여

 

준다. 이래서 아침이 좋다. 새벽부터 부지럼을 떤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새벽의 신선한 공기마저 달콤하다.

 

 

말미오름 정상부에서 서면 푸른 들녁과 지미봉에서 우도 성산일출봉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선은 한폭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늦가을의

 

억새까지 어우러져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경이다.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10여분의 짧은 거리지만 감동의 여운은 10년을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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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 두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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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치기해변에서 시작되는 올레2코스는 약간은 지루하게도 느껴지는 구간이지만 성산항을 바라보며 지나는 오조리와

 

식산봉 부근은 2코스 최고의 볼거리와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한적한 어촌마을의 풍경과 이른 아침이라면 일출봉 위로 솟아오르는 멋진 일출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약간의 박무가 있는 뿌연 날이지만 해는 어김없이 붉은빛을 내며 떠오릅니다.

 

 

 

 

 

 

 

 

아침의 신선한 바다내음의 코끗으로 느껴지네요. 오조리는 식산봉과 통밭알 사이로 걸어 들어가는 길이 일품입니다.

 

좌측으로 조개잡이로 유명한 통밭알이 펼쳐져 있고 우측으로는 야트막한 식산봉이 솟아 있습니다.

 

 

 

 

 

 

 

 

식산봉에서 바라본 우도와 성산항

 

 

 

 

올레2코스는 이곳 식산봉을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데 아주 야트막한 오름이라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습니다.

 

옛날 유달리 왜구의 침략이 잦았던 오조리는 이 식산봉을 쌀가마니로 덮어 멀리서 보면 엄청난 군량미를 쌓아 놓은것

 

처럼 보이게 하여 많은 군사가 주둔한것처럼 위장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산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상에서의 조망권은 나뭇가지에 걸려 그리 좋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도와 일출봉이 시야에 들어오며 주변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져 보입니다. 올레 한코스를 다 걷거가 부담스럽다면 이처럼 중간중간 짧은 구간만이라도 걸어본다면 그

 

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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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 식산봉 (바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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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녀 2013.05.27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용한 사진이 예쁘네요~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이제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듯 싶네요.

 

이 맘때쯤 되면 찬바람의 영향인듯 그렇게 많이 보이던 올레꾼들의 모습도 뜸해집니다. 아무래도 찬 바닷바람을 맞으

 

며 걷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겨울날씨에 4~5시간이나 되는 올레 한코스를 전부 걷는것이 부담스럽다면 중간중간 짧은 거리를 걸어보는것도 괜찮

 

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5분 정도의 거리지만 제주도의 빼어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곳이 있어 소개합니다.

 

 

 

 

 

 

 

올레12코스의 엉알길은 세계지질공원인 수월봉에서 차귀도가 바로 보이는 자구내포구까지 이어지는 10여분의 짧은

 

거리지만 제주도 특유의 지질구조와 해안가를 볼 수 있어 감탄사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엉알이란 절벽을 뜻하는 엉과 아래라는 뜻의 알이 합쳐져 절벽아래라는 뜻입니다. 즉 엉알길은 절벽아래길을 의미합니

 

다. 그리고 이곳은 수월이와 녹고의 애절한 전설이 깃들여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약초를 캐

 

러나온 수월이와 녹고 남매가 수월이가 발을 헛디더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져 죽자 녹고가 몇날을 울다 녹고마저 죽게

 

되고 지금도 이곳 사람들이 녹고의 눈물이라 부르는 용천수가 엉알길 곳곳에서 솟아납니다.

 

 

 

 

 

 

 

 

 

바닥이 시멘트길이라는 것이 올레길에 어울리지 않지만 곳곳에 용천수가 솟아나고 바위틈에 자라는 야생화에게서 강

 

한 생명력이 느껴졌습니다. 초겨울의 추위와 바닷바람을 이겨 내며 꿋꿋하게 피어 있더군요.

 

 

 

 

 

 

 

 

앞으로는 차귀도가 뒤를 돌아보면 수월봉이 계속에서 따라옵니다.  겹겹이 쌓인 화산 퇴적층이 태고의 시간을 느끼게

 

해주고 수월봉의 웅장함과 차귀도의 신비스러움이 이 엉알길의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어느새 바다의 짠 내음이 코끝에 와닿은가 싶더니 자구내포구입니다. 비록 짧은 거리지만 많은 것을 보여주는 곳이네

 

요. 너무 긴 코스가 부담스러우신 분께서는 이 길을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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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 엉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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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을 뽑으라면 저는 이곳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올레7코스의 시작점인 외돌개에서 황우지해안까지의 도보로 약 10분거리의 이 길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안을 다 모

 

아 놓았다고 해도 좋을만큼 멋드러진 풍광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그만큼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요즘처

 

럼 파란하늘에 쪽빛 바다를 볼 수 있는 계절에는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더더욱이나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인접해 있는 외돌개의 인기에 비해 이 곳 황우지해안은 그리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인적이 뜸해 여유로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바로 해안가로 내려갈 수 있어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쪽빛 바다에 발을 담궈 볼수도 있고 마치 자연이 만들

 

어 준 천연풀장같은 곳에서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도 합니다.

 

 

올레7코스의 정식 출발점이 외돌개로 되어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입니다. 바로 옆 황우지해안부터 돌아보시면 출

 

발전부터 시원한 바다바람과 황홀한 제주의 해안선에 발걸음이 가벼워질것 같습니다.

 

 

 

 

 

 

 

 

황우지해안을 빠져 나와 외돌개 방향으로 몸을 돌리면 그림같은 풍경에 울타리가 쳐져 있는 경계선을 자꾸 넘게 만드

 

네요.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내려다 보고픈 욕심에 서있는 이곳이 절벽위라는 사실도 잠시 잊게 합니다.

 

 

바로 앞 문섬과 멀리 범섬이 계속해서 시야에 들어오며 운치를 더해 줍니다. 쪽빛 바다가 어떤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라도 하듯 깨끗한 바다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닌가 싶네요.

 

 

 

 

 

 

역시나 외돌개로 다가오니 사진 찍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대고 있었습니다. 하기야 사람들이 붐빌 정도로 뛰

 

어난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이 곳 외돌개는 장군바위라고도 불리우는데 옛날 몽고 패잔병이 범섬으로 도피를 했

 

을때 이곳 장군바위에 갑옷을 입혀 커다란 대장군의 모습에 놀란 몽고군이 전의를 상실하고 패퇴했다하여 장군바위라

 

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제주도를 찾는 분이라면 이곳은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해안선이 그 어느곳에 또 있을까 싶을 정

 

도로 보는이의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는 곳입니다. 이 곳에 별장이 아니라 단 한칸의 초가라도 지을 수 있다면 영원히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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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지동 | 황우지해안열두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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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대연 2014.02.18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황우지해안에 갔었는데, 정말 말씀하신것처럼 뛰어들고 싶었습니다.
    그 안에 엄청 다양한 생명체도 살고 있더라구요 :)
    정말 또 가고 싶은곳이네요~

 

올레길이 이제 제주도를 한바퀴 다 돌아 마지막 코스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2코스에 위치한 식산봉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른 새벽 오랜 장마끝에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는것 같아 일출도 볼겸 오랜만에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왔습니

 

다. 식산봉과 오조리를 이어주는 둑방길이 너무 좋아 이곳에서 포인트를 잡고 하늘이 열리기를 기다려 봅니다.

 

 

추천버튼 한번 꾹 눌러주시면 멋진 일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는 멋진 일출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새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은 언제 보아도 벅찬 감

 

동을 안겨줍니다. 그래서인지 매일 새벽 카메라를 메고 산으로 들로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것도 같네요.

 

 

 

 

 

 

 

 

식산봉은 40m 정도의 야트막한 오름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조망권을 가진

 

곳입니다.  옛날 이곳 해안가에 유독 왜구의 침입이 잦아 이 식산봉을 가마니로 덮어 엄청난 군량미를 쌓아 놓은것처럼

 

위장하여 수많은 군사가 주둔한것처럼 위장한데서 식산봉(食山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 식산봉을 경계로 둑방길이 있어 한쪽으로는 양식장이 있고 한쪽으로는 통밭알이라 불리우는 곳입니다. 통밭알은 조

 

개밭이라는 뜻으로 예전에 조개가 엄청 많았다고 하는데 성산갑문이 세워지며 물길을 막아버려 이제는 옛이야기라고

 

하네요. 자연을 자연상태 그대로 놔두지 못하는게 인간인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올레2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길이 식산봉을 거쳐 일출봉이 보이는 둑방길을 따라 오조리까지 이어지는 길

 

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때론 삶에 지친 몸과 마음을 아무 생각없이 자연에 맡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때 우리

 

를 받아줄 수 있는 길이 편안한 휴식터같은 식산봉 가는길일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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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연중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계곡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안덕면 감산리 일주도로변에 위치한 안덕계곡은

 

바로 도로옆에 위치하고 있지만 세상과 단절된 듯 깊고 조용하게만 느껴지는 곳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도 항상 맑은 물

 

이 흐르는 것이 제주도의 여느 계곡과 다른점이기도 합니다.

 

 

올레9코스가 이곳을 지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난대수종이 기암절벽으로 이우어진 계곡 양편으로

 

울창하게 자라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며 평편한 계곡 바닥은 걷기에도 좋습니다. 병풍처럼 둘러

 

진 수림덕분에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은 남다른 운치를 뽐낼 뿐 아니라, 불이 밝혀지는 밤에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

 

는 곳입니다.

 

 

 

 

 

 

 

 

요즘처럼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즈음에 계곡의 서늘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듯

 

느껴지는 곳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안덕계곡은 먼 옛날 하늘이 울고 땅이 진동하고 구름과 안개가 낀지 7일만에 큰 신

 

들이 일어서고 시냇물이 암벽 사이를 굽이굽이 흘러 치안치덕(治安治德)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자연이 우리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그 많은 것 중에 이 곳 안덕계곡은 마음의 평화로움과 신선한 활력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의 그 많고 많은 명소도 좋지만 이처럼 신들과 조우할것만 같은 조용한 계곡도 마음을 끌리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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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 안덕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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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문객 2012.10.14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가요~


제주올레길 8코스의 하얏트산책로에서 존모살해변으로 빠지는 계단이 있다. 이 곳 존모살해변은 짧은 모래사장이라는

 

뜻의 조른 모살이 줄어든 이름이다. 동쪽의 중문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길다는 뜻에서 진모살이라고 부른다. 주상절리

 

모양의 바위가 마치 병풍을 두른듯 존모살해변을 감싸고 있어 처음 보는 이에게는 환상적인 절경에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올레길이 생기기 전에는 이곳을 아는 이들이 별로 없었으나 지금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한적한 해변에 휴식을 취

 

하기에는 제격이다.

 

 

 

 

 

 

 

존모살해변을 지나면 바로 해병대길이라 불리우는 바윗길을 만나게 된다. 예전에는 해녀들만 다니던 울퉁불퉁한 바윗

 

길을 해병대의 도움으로 고르게 만들었다고 한다. 멋진 파도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공작새의 날개깃처럼 오묘

 

한 형상을 한 동굴을 볼 수 있다. 

 

 

 

 

올레꾼들이 조심스레 해병대길을 지나고 있다.

 

 

 

 

이곳을 지나

 

 

 

 

이곳으로 나오게 된다. 그러나 낙석위험 때문에 통제하고 있었다.

 

 

 

 

바다올레길은 많지만 이곳에서처럼 가까이 바다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해병대길에서 바라본 존모살, 하얏트호텔,중문해수욕장

 

 

 

 

가늘게 떨어지는 한줄기 폭포도 볼 수 있다.

 

따사로운 봄바람이 불어오는 이 계절에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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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 색달해안갯깍주상절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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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3월이지만 아직도 쌀쌀한 바람이 불어 오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 걷다보

면 몸에서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는 것이 겨울은 지났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레12코스를 다녀왔습니다. 그리 인기있는 코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걷는다는 것은 아스팔트 바닥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에게 또다른 여유를 주는것 같습니다.


12코스는 무릉에서 시작하여 용수포구까지 이어지는 중산간마을에서 시작하여 바다로 이어지는 코스

입니다. 내륙코스는 약간은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큰 특징이 없지만 수월봉에서 당산봉을 거쳐 용

수포구까지 이어지는 바닷길은 어느 올레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만큼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아

름다운 길입니다.

아래 추천버튼 한번 꾹 눌러주시고 올레여행 떠나보시죠^^


올레12코스의 출발점인 무릉생태학교를 찾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복잡한 중산간도로에 그것도 마을

큰길에서 약간은 안쪽으로 위치해 있어 몇번을 헤메고 나서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곳 역시 제주

도 중산간의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폐교가 되었고  생태학교로 운영하고 있더

군요.



이곳 한경면과 대정읍은 제주도에서는 보기 드물게 평야지대가 분포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인

지 밭작물 재배가 타지역보다는 많은것 같습니다. 이곳도 대파, 양파, 감자 등 각종 밭작물들이 재배

되고 있었습니다. 보는이에게는 풍요로운 농촌의 들녘이지만 직접 재배하고 생산하는 사람들에게는

노동이자 생계의 수단입니다. 간혹 들판의 농작물을 훼손하는 올레꾼들이 있는데 가장 주의해야 할

일 같습니다.



이곳도 폐교된 신도초등학교입니다. 폐교된 교실을 도예실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이곳이 프로

골퍼 양용은이 고향이라고 하더군요.



드디어 산길이 끝나고 바다와 만나는 해안도로와 이어집니다. 멀리 수월봉이 보이고 저곳을 향해 올

레는 이어집니다.




수월봉은 높이가 그리 높지 않은 야트막한 봉우리입니다. 그러나 주변의 평야지대에 유일하게 우뚝솟

아 있어 뛰어난 조망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월봉에 정상부에는 기상대와 정자 하나가 있습니다. 여

기서 주위를 바라보면 
내륙 쪽으로는 넓은 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바다 쪽으로는 차귀도가 눈에

들어오는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합니다. 차귀도는 제주도의 무인도 중에 가장 큰섬이며 죽도, 지질이

섬, 와도 세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제주도에서 가장 멋진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간만 허

락된다면 한번쯤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수월봉을 내려오면 엉알길로 올레는 이어진다.

자구내포구

자구내포구를 지나면 당산봉으로 올레는 이어지고 이 당산봉을 오르면 생이기정길이라 불리우는 올

레12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만나게 됩니다. 걷지 않았다면 올레가 없었다면 영원히 숨겨져 있

을 비경중에 비경이라 감히 자랑할 수  있는 길입니다. 차귀도와 자구내포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감탄사가 절로 새어나오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생이'는 제주어

로 '새'를 뜻하고 '기정'은 절벽을 뜻합니다. 즉 새가 많이 있는 절벽이란 뜻으로 여기서 용수포구로

이어지는 길은 아주 운치를 자아냅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새들의 천국이고 그 사이로 강태공의 아슬아슬한 모습이 보인다.


당산봉의 해안절벽



생이기정길을 돌아 내려오면 바로 올레12코스의 종착점인 용수포구로 연결됩니다. 용수포구에는 한

여인의 애달픈 사연이 담겨있는 절부암이라는 바위가 있는데 여기까지가 올레12코스 입니다.


넉넉하게 5~6시간은 소요가 됩니다. 올레가 만든 걷기열풍 정말 좋습니다. 거이 반나절이 소요되는
 
짧지않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자유와 만족으로 채워진다면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될 듯 싶네요.

짧게 걷기를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수월봉에서 용수포구까지만 걸어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오감의 만

족을 주는 올레12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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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었습니다.

이런 파란하늘 아래에서 꼭 찾아가봐야 할 곳이 있습니다. 제주올레1코스. 시흥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광치기까지 이

어지는 제주올레에서 제일 먼저 열린 길입니다.


말미오름과 알오름의 멋진 풍경을 즐기고 종달해안도로를 지나 성산일출봉, 광치기해안까지 이어지는 눈이 시원해지

는 길입니다.  올레1코스의 압권은 단연 말미오름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동부의 해안입니다.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한

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한라산과 동부 일대의 오름군락이 펼쳐집니다.



성산일출봉과 우도 그 앞으로 바둑판같이 조각조각 붙여놓은 듯한 밭들의 조화는 그야말로 눈을 황홀하게 합니다.

맑은 날 말미오름을 올라봐야 하는 이유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는이의 시선을 완전히 빼앗아 버릴만큼 탄성이 절로

나오는 멋진 풍경입니다. 말미오름에 서면 올레1코스가 한눈에 들어와 이미 1코스를 완주한 듯한 착각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뜨고 싶지 않지만  다음 코스인 알오름을 향해 내려갑니다. 알오름은 이름처럼 새의 알을 닮았다 하여 그렇

게 부른다고 합니다. 말미오름에서 15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알오름에서 보는 풍경 또한 말미오름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사방이 초원으로 덮여있는 민둥오름이라 조망권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알오름을 내려오면 일주도로를 건너 종달리 마을을 지나 올레길1코스는 종달해안도로로 이어집니다.

조금전 말미오름에서 보았던 푸른바다와 우도, 성산일출봉이 더 가까이 푸르게 다가옵니다.

제주의 푸른바다가 그대로 느껴지는 해안도로입니다. 간간히 지나가는 차량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귀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풍경에 시선을 뺏겨 그렇게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제주의 해안을 걷다보면 오징어 말리는 모습을 가끔 보게 됩니다. 이 또한 보는 즐거움을 주는 명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제주도에는 오징어가 그리 많이 잡히지는 않습니다. 오징어 보다는 한치가 유명하죠. 아마 이 오징어들은

강원도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겨울철새들도 해안가 한적한 늪지에서 터를 잡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성산갑문과 성산항을 지나면서 일출봉과 우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입니다. 올레1코스가 종착점을 향해 다가오

는 것 같습니다. 종달해안도로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이 성산갑문은 바닷물을 막아 수량을 조절하는 다리로 제주도에

서 가장 긴 다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유명한 철새도래지였던 이곳이 이 갑문으로 말미암아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부작

용으로 많던 조개들도 사라지고 이제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역시 자연은 그대로 두어야 하는게 최선일

듯 싶습니다.


올레1코스는 성산일출봉을 돌아 종착점인 광치기해안까지 이어집니다.  성산일출봉은 원래 제주도와 떨어져 있던

섬이었는데 모래와 자갈이 쌓이면서 제주도와 연결되었다고 하네요. 이 곳에서의 일출이 아름답다하여 이름도 일출

봉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출봉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가면 드디어 종착점인 광치기해안입니다. 검은모래와 해변이

어우러지는 멋드러진 해안입니다. 


1코스를 완주하는데 5시간 정도 소요되네요.  약간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걷기에는 딱인 날씨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 동부의 멋드러진 풍경과 푸른바다를 보고 싶다면 올레1코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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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바다가 만들어낸 환상의 길 올레5코스

올레5코스는 일출봉이 아스라이 보이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해안경승지를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길입니다.


오감을 활짝 열고 걷는 바당올레와 마을올레길입니다. 키가 훌쩍 큰 동백나무로 울타리를 두른 마을 풍경이 멋스럽고
 
남원읍과 해병대의 도움을 받아 사라지고 묻히고 끊어진  바당올레길 세곳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올레5코스의 시작점 남원포구 풍경

큰엉해안경승지

큰은 크다는 뜻이고 엉은 제주말로 바닷가나 절벽에 뚫린 동굴을 말합니다. 큰엉하면 바닷가 절벽의 큰 동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큰엉절벽에 커다란 동굴이 뚫려 있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오늘은 높은 파도로 까마득한 낭떠러지 밑으로 검붉은 바다가 집어삼킬 듯 소용돌이를 치며 밀려오는 모습 또한 장관

을 연출하더군요. 꼭 올레길이 아니더라도 이 곳 남원을 지나시는 여행객이라면 꼭 들려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올레5코스를 걷노라면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내내 듣게 됩니다. 그 소리가 조금 멀어진다 싶으면 다시 가까워지고

시야에서 멀어진다 싶으면 다시 푸른바다가 펼쳐지는 말 그대로 바다올레길입니다.


사실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이어서 제주도민들에게는 흔히 볼 수 있는것이 이 바다이지만 그런 기회가 흔치 않은 분들

에게는 바다와 함께 이어지는 올레길이 무척이나 감동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가족이나 사랑하는 연인들과 함께 그리고 멋드러진 제주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올레라면 더더욱 멋진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 제주의 올레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 또한 여기에 있는것 같습니다.



어느 할머니의 땀과 노력이 베어있는 동백나무 군락지랍니다.

위미항



위미항을 지나 또다시 걷다보면 공천포라는 곳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한적한 어촌마을에 검은 모래사장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주도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제주도민들에게도 그리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사실 저도 처음으로 와 본 곳이었습니다. 정말 숨겨진 비경이 이곳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담하지만 강한 인상을 풍겨주는 곳입니다
.



올레5코스의 종착점인 쇠소깍 풍경입니다. 쇠소깍은 효돈천이 흐르고 흘러 바다에 다다른 마지막 길목입니다.

서귀포의 숨은 명소 가운데 하나이며 조용하면서도 다양한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올레코스가 되면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예전의 그 호젓하고 한적한 멋은 사라졌지만 그 아름다운
 
경치만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올레가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통과하면서 숨겨진 비경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제는 왠만한 곳이면 여행객들로 붐비는 것 같습니다.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대략 4시간 정도 소요되네요.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던 하늘이라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선선한 가을을 느끼며 올레길을 걷기에 최적의 계절이 왔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큰 경사없이 비교적 평탄한 올레길이니 제주의 바다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께서는 5코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조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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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르세 2011.10.13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를 보며 나를 바라보고 싶네요.파도소리와 바람 그리고 새들...저는 시골 출신이라 이런 자연이 너무 좋아 합니다.즐거운 시간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