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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올레1코스의 시작점 말미오름에서의 아침 올레1코스의 시작점 말미오름에서의 아침 올레1코스는 성산읍 시흥초등학교를 출발하여 말미오름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오름을 돌아 내려와 종달해안도로를 거쳐 광치기해변 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현지인에게는 두산봉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이곳은 요즘 시기가 일출을 보기에 가장 좋은 때라 이른 아침 오름 으로 향했다. 시흥초등학교에서 우측으로 좁은 시멘트길을 따라 5분여 가다보면 입구에 도달할 수 있는데 좁은 농로 사이로 당근과 무우를 심어 놓아 초록의 들판이 아침 햇살을 받아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것 같다. 이미 정상부에는 먼저 온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조금 기다리니 옅은 구름사이를 뚫고 그래도 오메가 일출을 보여 준다. 이래서 아침이 좋다. 새벽부터 부지럼을 떤 보람이 있는 것 같.. 더보기
올레2코스가 지나는 오조리의 일출풍경 광치기해변에서 시작되는 올레2코스는 약간은 지루하게도 느껴지는 구간이지만 성산항을 바라보며 지나는 오조리와 식산봉 부근은 2코스 최고의 볼거리와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한적한 어촌마을의 풍경과 이른 아침이라면 일출봉 위로 솟아오르는 멋진 일출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약간의 박무가 있는 뿌연 날이지만 해는 어김없이 붉은빛을 내며 떠오릅니다. 아침의 신선한 바다내음의 코끗으로 느껴지네요. 오조리는 식산봉과 통밭알 사이로 걸어 들어가는 길이 일품입니다. 좌측으로 조개잡이로 유명한 통밭알이 펼쳐져 있고 우측으로는 야트막한 식산봉이 솟아 있습니다. 식산봉에서 바라본 우도와 성산항 올레2코스는 이곳 식산봉을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데 아주 야트막한 오름이라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습니다. 옛날 .. 더보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올레12코스의 엉알길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이제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듯 싶네요. 이 맘때쯤 되면 찬바람의 영향인듯 그렇게 많이 보이던 올레꾼들의 모습도 뜸해집니다. 아무래도 찬 바닷바람을 맞으 며 걷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겨울날씨에 4~5시간이나 되는 올레 한코스를 전부 걷는것이 부담스럽다면 중간중간 짧은 거리를 걸어보는것도 괜찮 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5분 정도의 거리지만 제주도의 빼어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곳이 있어 소개합니다. 올레12코스의 엉알길은 세계지질공원인 수월봉에서 차귀도가 바로 보이는 자구내포구까지 이어지는 10여분의 짧은 거리지만 제주도 특유의 지질구조와 해안가를 볼 수 있어 감탄사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엉알이란 절벽을 뜻하는 엉과 아래라는 뜻의 알이 합쳐져 절벽아래라는 .. 더보기
신이 만들어 놓은 해안 황우지해변에서 외돌개까지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을 뽑으라면 저는 이곳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올레7코스의 시작점인 외돌개에서 황우지해안까지의 도보로 약 10분거리의 이 길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안을 다 모 아 놓았다고 해도 좋을만큼 멋드러진 풍광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그만큼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요즘처 럼 파란하늘에 쪽빛 바다를 볼 수 있는 계절에는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더더욱이나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인접해 있는 외돌개의 인기에 비해 이 곳 황우지해안은 그리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인적이 뜸해 여유로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바로 해안가로 내려갈 수 있어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쪽빛 바다에 발을 담궈 볼수도 있고 마치 자연이 만들 어 준 천연풀장같은 곳에서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도 합니다. 올레7코.. 더보기
올레2코스의 편안한 휴식터 식산봉 가는 길 올레길이 이제 제주도를 한바퀴 다 돌아 마지막 코스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2코스에 위치한 식산봉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른 새벽 오랜 장마끝에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는것 같아 일출도 볼겸 오랜만에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왔습니 다. 식산봉과 오조리를 이어주는 둑방길이 너무 좋아 이곳에서 포인트를 잡고 하늘이 열리기를 기다려 봅니다. 추천버튼 한번 꾹 눌러주시면 멋진 일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는 멋진 일출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새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은 언제 보아도 벅찬 감 동을 안겨줍니다. 그래서인지 매일 새벽 카메라를 메고 산으로 들로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것도 같네요. 식산봉은 40m 정도의 야트막한 오.. 더보기
올레가 발견한 조용한 계곡 - 안덕계곡 제주도에서 연중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계곡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안덕면 감산리 일주도로변에 위치한 안덕계곡은 바로 도로옆에 위치하고 있지만 세상과 단절된 듯 깊고 조용하게만 느껴지는 곳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도 항상 맑은 물 이 흐르는 것이 제주도의 여느 계곡과 다른점이기도 합니다. 올레9코스가 이곳을 지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난대수종이 기암절벽으로 이우어진 계곡 양편으로 울창하게 자라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며 평편한 계곡 바닥은 걷기에도 좋습니다. 병풍처럼 둘러 진 수림덕분에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은 남다른 운치를 뽐낼 뿐 아니라, 불이 밝혀지는 밤에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 는 곳입니다. 요즘처럼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즈음에 계곡의 서늘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느낄.. 더보기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곳 - 올레8코스의 존모살해변과 해병대길 제주올레길 8코스의 하얏트산책로에서 존모살해변으로 빠지는 계단이 있다. 이 곳 존모살해변은 짧은 모래사장이라는 뜻의 조른 모살이 줄어든 이름이다. 동쪽의 중문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길다는 뜻에서 진모살이라고 부른다. 주상절리 모양의 바위가 마치 병풍을 두른듯 존모살해변을 감싸고 있어 처음 보는 이에게는 환상적인 절경에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올레길이 생기기 전에는 이곳을 아는 이들이 별로 없었으나 지금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한적한 해변에 휴식을 취 하기에는 제격이다. 존모살해변을 지나면 바로 해병대길이라 불리우는 바윗길을 만나게 된다. 예전에는 해녀들만 다니던 울퉁불퉁한 바윗 길을 해병대의 도움으로 고르게 만들었다고 한다. 멋진 파도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공작새의 날개깃처럼 오묘 한 형상을 한 동.. 더보기
봄바람과 함께 걷는 올레12코스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3월이지만 아직도 쌀쌀한 바람이 불어 오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 걷다보 면 몸에서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는 것이 겨울은 지났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레12코스를 다녀왔습니다. 그리 인기있는 코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걷는다는 것은 아스팔트 바닥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에게 또다른 여유를 주는것 같습니다. 12코스는 무릉에서 시작하여 용수포구까지 이어지는 중산간마을에서 시작하여 바다로 이어지는 코스 입니다. 내륙코스는 약간은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큰 특징이 없지만 수월봉에서 당산봉을 거쳐 용 수포구까지 이어지는 바닷길은 어느 올레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만큼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아 름다운 길입니다. 아래 추천버튼 한번 꾹 눌러주시고 올레여행 떠나보시죠^^ 올레12코스의 출발점인 무릉.. 더보기
바람의 길 제주올레1코스를 가다. 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해안까지 아주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었습니다. 이런 파란하늘 아래에서 꼭 찾아가봐야 할 곳이 있습니다. 제주올레1코스. 시흥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광치기까지 이 어지는 제주올레에서 제일 먼저 열린 길입니다. 말미오름과 알오름의 멋진 풍경을 즐기고 종달해안도로를 지나 성산일출봉, 광치기해안까지 이어지는 눈이 시원해지 는 길입니다. 올레1코스의 압권은 단연 말미오름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동부의 해안입니다.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한 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한라산과 동부 일대의 오름군락이 펼쳐집니다. 성산일출봉과 우도 그 앞으로 바둑판같이 조각조각 붙여놓은 듯한 밭들의 조화는 그야말로 눈을 황홀하게 합니다. 맑은 날 말미오름을 올라봐야 하는 이유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는이의 시선을 완전히 빼앗아 버릴만큼 탄성이 절로 나.. 더보기
제주도의 바다가 만들어낸 환상의 길 올레5코스 제주도의 바다가 만들어낸 환상의 길 올레5코스 올레5코스는 일출봉이 아스라이 보이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해안경승지를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길입니다. 오감을 활짝 열고 걷는 바당올레와 마을올레길입니다. 키가 훌쩍 큰 동백나무로 울타리를 두른 마을 풍경이 멋스럽고 남원읍과 해병대의 도움을 받아 사라지고 묻히고 끊어진 바당올레길 세곳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올레5코스의 시작점 남원포구 풍경 큰엉해안경승지 큰은 크다는 뜻이고 엉은 제주말로 바닷가나 절벽에 뚫린 동굴을 말합니다. 큰엉하면 바닷가 절벽의 큰 동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큰엉절벽에 커다란 동굴이 뚫려 있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오늘은 높은 파도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