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이 어제와 사뭇 다르다. 이 맘 때쯤이면 섭지코지에 해국이랑 감국이 피기 시작하며 이것

 

을 렌즈에 담으려는 사람들로 하나둘씩 붐비기 시작한다.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섭지코지를 찾았다. 쌀쌀한 새벽공기에 바다바람까지 불

 

어오니 손이 시리다. 그래도 새벽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이제는 한겨울에도 중국발 미세먼지가 몰려온다. 오늘도 하늘이 선명하지만은 않다. 갈수록 선명한 하늘을 보는 휫수가 줄어드는 것만 같

 

다. 약간은 뿌연 하늘에 일출시간이 한참 지난 후 그래도 해는 떠올라 따스한 온기를 뿌려준다.

 

 

 

 

 

 

 

 

 

 

 

 

섭지코지의 일출시기는 지금부터이다. 제주도에서는 이미 일출포인트로 너무 유명한 곳이다. 선녀바위와 고래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

 

을 잡을 수 있고 해국이나 감국과 더불어 일출을 촬영해도 좋은 배경이 될 수 있다. 실은 예전에 아무런 울타리도 없고 리조트도 들어오기

 

전에 야트막한 언덕일때가 좋았다. 드라마 촬영지가 된 후로 유명세를 탔지만 건물들도 들어오면서 예전의 순수함을 많이 잃어버린 듯 하

 

다. 성산포 근처에서 투숙하는 여행객이라면 아침 산책코스로 제격인 곳이니 찾아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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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 섭지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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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오니스 2014.11.08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섭지코지 유명해지기 전에 갔다왔었는데 ..
    지금은 너무 번잡해서 아쉬운 마음도 들더군요 ..
    일출이 장관입니다 ..

 

제주도 가을 드라이브코스로 이만한 곳 없어... 5.16도로의 숲터널

 

 

한라산 단풍이 최절정을 이루고 있다. 조금 있으면 서서히 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땀흘려 산에 올라가 보는 단풍도 최고지만 한적한

 

도로변에서 여유롭게 드라이브 하면서 느껴보는 가을 정취도 그에 견줄만 하다. 오늘 5.16도로에 있는 숲터널을 다녀 왔다. 이 곳은 말 그대

 

로 울창한 숲이 도로를 완전히 뒤덮어 터널을 이루고 있다 하여 숲터널이라고 부른다. 1.2km 구간에 이르는 이 곳은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한 단풍이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이룬다. 오늘도 역시 감탄사가 나올만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5.16도로는 한라산 동쪽을 가로질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한라산 횡단도로로 예전에는 제주시와 서귀포를 1시간 거리로 단축시

 

켜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남과 산북을 잇는 대동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했다. 지금이야 평화로, 번영로 등 많은 도로가 확장되어 편해지기

 

는 했지만 1960년대 이 도로의 개통은 제주의 관광 및 산업발전에 있어 역사적 전환기가 됐다. 현재는 5.16도로가 한라산과 주변의 빼어난

 

풍광 등으로 인해 제주의 대표적 관광도로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구간별로 편도2차선으로 확장된 곳도 있지만 아직은 대부분이 편도1차선 구간이다. 이 곳 숲터널도 편도1차선 구간이다. 그래서 주차할 공

 

간이 없다. 차에서 내려보고 싶다면 숲터널 입구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야 한다. 걸어가기에도 위험스러울 만큼 여유 공간이 거이 없다. 그

 

래도 사진 한장 찍어 보겠다는 욕심에 겨우겨우 길 가장자리로 걸어 가면서 몇컷 건질 수 있었다.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는 공간만이라도

 

확장했으면 하는 바램은 있지만 그러면 도로 확장으로 인해 이 숲터널이 사라져 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이 곳을 일부러 찾는 사람들이라면

 

왠만하면 걷기 보다는 드라이브코스로 권하고 싶다. 감동은 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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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 5.16도로숲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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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칠때면 찾아야 할 곳 주상절리대

 

 

태풍소식이 들리면 꼭 찾아보는 곳이 주상절리다. 이때의 파도는 두려움을 느낄정도로 무시무시하다. 모두가 비켜가기를 바라는 태풍을 기

 

다린다는 것은 사진을 알게 되면서부터 내 마음의 짐이 된 듯 하다.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어김없이 달려간 곳이 주상절리다. 이 멋진

 

장면을 렌즈에 담아보는 것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오늘은 파도가 약하다.

 

 

평상시에도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시간이 되면 전망대가 관광객들로 사진 찍을 자리조차 잡기 힘든 곳이다. 더군다나 주말에 파도까

 

지 높다면 그야말로 모든걸 포기해야 된다. 해가 뜨기전 아침 일찍 기대를 품고 찾았지만 언제나처럼 약간의 아쉬움은 있다. 태풍이 저멀리

 

일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걸 파도를 보니 알 수 있다.

 

 

 

 

 

 

 

 

 

 

막혔던 가슴이 탁 트인다. 마치 누가 조각이라도 해 놓은듯한 육각기둥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하얀 포말이 시원스레 솟구친다. 자

 

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ing)란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모양의 수직절리로서 다각형(보통은 4~6각형)이며, 두꺼

 

운 용암(약 섭씨 1100도)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의 결과로서 형성된다고 하는데 이곳의 주상절리는

 

높이가 30~40m, 폭이 약 1km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규모면에서 최대라고 한다. 행정구역상 서귀포시 중문동 주상절리이나 아직도 이곳

 

사람들은 이곳의 옛지명인 지삿개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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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 대포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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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쌤』 2014.08.11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상절리대...
    언제나 제주도를 찾을 때면 들러야할 곳 1순위로 꼽는 곳입니다. ^^
    사진이 정말 멋지네요~ 옆에 서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오랫동안 서있고 싶은 마음입니다. ^^ㅎ

  2. 토종감자 2014.08.12 0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사진을 이렇게 찍어 놓으니 더 신비롭네요.
    참, 독특한 풍경이예요. 주살절리는 볼때마라 새삼 놀랍니다.

 

제주시 북촌리 앞바다에 다려도라는 섬이 있다. 원래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섬이고 원앙의 집단 도래지다. 이맘때쯤이면 섬사이로 떨어지

 

는 일몰 풍경이 일품이다. 근처를 지나다가 아름답게 떨어지는 해를 보았다. 해안가에서 400여m 떨어진 섬이라서 도로변에서도 일몰 촬영

 

이 가능하다.

 

 

 

 

 

 

해가 지고나니 옅은 해무가 섬을 감싼다. 북촌리 바다의 다려도 해상이 타는 노을로 붉게 물드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푸른바다가 붉게 물들

 

면 어선들이 야간조업을 위해 출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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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 다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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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몇 안되는 계곡이다. 화산섬인 제주의 계곡이라 육지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풍부한 난대림 식생이 계곡을 푸르

 

게 감싸고 있다. 대정에서 유배살이를 했던 추사 김정희도 안덕계곡의 아름다움에 반해 자주 찾았다 한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찾아볼 만한 곳이다.

 

 

 

 

 

화순해수욕장에서 동쪽으로 5분여쯤 가면 감산리 마을 일주도로가에 안덕계곡이 있다. 천연기념물 377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지대가 있어

 

구실잣밤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등의 오래된 나무가 서 있으며 수십 길의 벼랑이 병풍처럼 둘러 있다. 여름철에 이곳을 가면 에어컨이

 

따로 필요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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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 안덕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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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라 그런지 요즘 하늘이 그렇게 좋아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간간히 나타나는 파란하늘은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김경숙해바라기농원을 찾았다. 요즘 제주도에는 해바라기가 여기저기 노란 고개를 쳐들고 있다. 이곳은 봉개동에

 

서 번영로를 따라 5분여만 가다보면 우측 대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그간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마음먹고 한번 들려보았다. 노란 해바라기곷

 

들이 펼쳐져 있는 모습은 색다른 풍경이다.

 

 

 

 

 

 

 

 

 

 

 

파란하늘과 대비되는 노랑이 풍부한 색감을 만들어낸다. 마음도 풍부해지는 느낌이다. 휴일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연인들과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역시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나 보다.

 

 

 

 

 

 

 

 

 

 

 

 

 

 

 

 

 

 

어릴적 집 앞마당에 해바라기를 키웠던 추억은 있지만 성인이 되어 이렇게 많은 해바라기를 본것은 처음인듯 하다.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

 

아간듯 해바라기 앞에 쪼그리고 앉아 카메라셔터를 계속 눌러댔다. 같이 간 막내딸이 그만 가자고 조를 정도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입장료는 없다. 실컷 해바라기와 놀다 그냥 나오면 된다. 입구에 해바라기 아이스크림이 맛있다. 입장료 대신 딸아이와 아이스크림을 맛나

 

게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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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k Man 2014.06.30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여기 진짜 대박이다... 전 제주갈때 여긴 못가봤는데.. 가보고싶네요..ㅠ

 

장마가 시작됐다. 어제 내린 비가 멈추고 오랜만에 사려니숲길을 찾았다. 입구에서부터 산수국이 반겨준다. 어제까지 에코힐링 걷기행사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해마다 이루어지는 행사지만 일부러 혼잡함을 피해 이 기간중에는 일부러 찾지 않았다. 그렇지만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오늘도 사람들이 많다. 조용한 나만의 숲길을 원했지만 오늘은 그런 기대는 포기하는게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초록의 싱그러움은 머리속까지 시원하게 물들인다. 오랜만에 같이 나온 와이프도 좋은가 보다. 평상시의 자연에 대한 무감각에서

 

오늘은 색다른 반응을 보인다. 햇빛은 구름속에 가려져 있고 삼나무와 산수국에서 뿜어져 나오는 초록의 냄새가 취향에 맞나 보다. 이럴땐

 

데리고 와준 나에게 고맙다고 해야 되는게 아닌가.

 

 

 

 

 

 

 

 

 

 

 

사려니숲길은 원래 비자림로 삼나무숲길 봉개동 구간에서 남원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사려니오름까지는

 

통제되고 삼나무숲길에서 남조로 붉은오름까지만 허용된다. 에코힐링걷기행사기간에만 허용되는 구간이다. 이 기간동안에는 통제되던 물

 

찾오름도 등반이 허용된다.

 

 

그러나 전구간을 궂이 다 돌아볼 필요는 없을 듯 하다. 허용된 삼나무숲길 입구에서 남조로 입구 반대편으로 나오는 시간만 해도 3시간은

 

소요된다. 이 정도면 산림욕을 하는 시간으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더 이상 걷는다면 이건 힐링이 아니라 체력단련이 될 듯.

 

 

 

 

 

 

 

 

 

 

 

 

 

오전시간을 집에서 낭비하는 바람에 오후에 찾아온 이유로 완주할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온몸이 날아갈 듯 상쾌하다. 사진을 찍느라 시간도

 

많이 지났다. 차를 주차해둔 입구로 다시 나오니 그 많던 차량들이 텅비어 있다.

 

 

누군가가 유월은 신록의 계절이라 했다. 바로 이곳 사려니숲길을 두고 한말인 듯 하다. 삼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의 기운이 온몸

 

을 휘감아 도는것 같다. 길 양쪽으로 은은하게 피어있는 산수국은 운치를 더한다. 벌과 나비들이 날아든다. 상쾌한 일요일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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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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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용의 전설이 살아 있는 용두암의 일출

 

 

지각이다. 용두암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여명이 벌겋게 불타고 있었다. 연휴가 끝난 첫날이라 평상시에는 사람들로 북적대던 이곳이 아무

 

도 보이지 않는다. 한적한 바닷가에는 용 한마리만이 뜨거운 불길을 토해내고 있었다. 두세컷 찍으니 금새 여명이 사그라든다. 자주 만날

 

수 있는 풍경도 아닌데 게으름만을 탓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용두암은 높이 10m가량의 바위로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씻겨 빚어진 모양이 용의 머리와 닮았다 하여 용

 

두암이라 불린다.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려보는 제주도의 명소가 된 곳이다. 전설에 의하면 용이 되어 하늘로 올

 

라가는 것이 소원이던 한 마리의 백마가 장수의 손에 잡힌 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용두암은 근처의 용이 살았다는 용연과 용담해안도로로 이어져 있어 드라이브코스로도 최고다. 용담해안도로는 일명 카페촌 거리로 유명

 

한데 해안도로를 따라 카페들이 들어서 있어 연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이 해안도로는 이호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제주해안의 멋드러진 풍

 

경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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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 용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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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해안가에서 바라본 저녁노을

 

 

제주시 화북동 별도봉 아래에 곤을동이라는 곳이 있다. 제주4.3사건때 군 작전으로 마을이 전소되고 선량한 양민이 학살당한 아픔을 간직

 

하고 있는 곳이다. 지금은 마을터만 남아 있어 표지판이 없다면 그것 조차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해안가에서 보면 제주항이 바로 가까이에 보인다. 외항 방파제 공사가 한창이다. 하늘이 깨끗해 노을빛이 좋을것 같아 일부러 해질녘에 마

 

춰 찾아가 보았다. 예전에는 없던 해안가로 이어지는 데크시설이 별도봉 아래 해안가로 이어진다.

 

 

 

 

곤을동 마을터

 

곤을동 해안가에서 본 별도봉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항상 물이 고여 있는 땅이라는 데서 그 이름이 붙여진 이곳 제주시 화북동 곤을마을은 화북천 지류를 중심으로 밧곤을, 가운데곤을, 안곤을

 

로 나뉘어진다. 곤을마을은 고려 충렬왕 26년(서기 1300년)에 별도현에 속한 기록이 있듯이 설촌된 지 7백년이 넘는 매우 유서 깊은 마을이

 

다.

 

주민들은 농사를 주로 했으며, 바다를 끼고 있어 어업도 겸하면서 43호가 소박하고 평화롭게 살았다. 그러나 4·3사건의 와중인 1949년 1월

 

4일 아침 9시경 군 작전으로 선량한 양민들이 희생되고 온 마을이 전소되는 불행을 겪었다. 이 어찌 슬프고 억울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 당시 모든 가구가 전소되었고 24명이 희생되었다. 초가집 굴묵 연기와 멜 후리는 소리는 간데없고 억울한 망자의 원혼만 구천을 떠도는

 

구나! 별도봉을 휘감아 도는 바닷바람 소리가 죽은 자에게는 안식을, 산 자에게는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4·3사건으로 하여 이 고장을 지키다 가신 님들의 명복을 두 손 모아 빌면서 다시는 이 땅에 4·3사건과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이 표석을 세운다 -곤을동 표석에 새겨진 문구.

 

 

 

 

 

 

 

 

 

 

 

 

노을빛이 곱게 물들어 간다. 세상의 기쁨과 슬픔, 증오와 분노를 만드는 것은 인간일 뿐 자연은 어김없이 오늘도 여전하다.

 

자연이 아름답다고 느껴야 하는건 세상사 다 겪어본 어른들의 몫일까? 같이 따라온 작은딸은 노을빛에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스마트폰에 빠

 

져 있다.

 

 

 

 

 

 

 

 

 

 

벌겋게 타오르던 노을빛도 서서히 사위어간다. 이미 주위에는 어둠이 내려 앉았다. 짧게나마 느껴보는 아름다운 저녁이다.

 

곤을동 마을은 이제 올레코스가 되어 사람들의 왕래가 잦다. 차로는 오현고등학교 옆 골목으로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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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동 | 곤을동마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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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아침 형제섬에 갔다가 시커먼 구름만 보고와서 오늘 아침 다시 도전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먹는다고 했다고 하던가요. 오늘은 그 댓가를 받는것 같습니다. 누구는 일찍 일어난 벌레는 먹이밖에 안된다고

 

하던데 아무튼 화려한 아침이었습니다.

 

 

 

 

 

 

 

 

벌겋게 타오르는 하늘이 심상치 않은 아침을 예고합니다. 아주 오랜만에 보는 불타오르는 하늘입니다.

 

 

 

 

 

 

 

 

 

 

해가 떠오르는 방위각을 잘못 잡은 관계로 허겁지겁 뛰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런 아침입니다.

 

형제섬 일출이 보이는 이곳 사계해안도로는 겨울철이 되면 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담기위해 수많은 진사님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만큼 제주도에서는 일출명소가 되어버린 곳입니다.

 

 

형제섬은 사계해안도로에서 보이는 무인도로 사계리 포구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큰섬과 작은 섬이 마치 형제처럼 마

 

주하며 떠 있습니다. 지금쯤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시라면 특히 사진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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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 형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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