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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책

교양인을 위한 노벨상 강의 - 세상을 바꾼 경제학(야자와 사이언스 연구소)

 

노벨경제학상은 1969년부터 2012년까지 44년 동안 71명이 수상했다. 유일한 아시안인 수상자는 1998년에 수상했던

 

인도인 아마르티아 센이 유일하다. 경제학상은 이론적인 업적이 중요한 평가의 대상이 되고 신이론 개척이 평가의 가

 

장 중요한 요소이다.

 

 

경제학상은 다른 노벨상과 달리 역사도 짧고 문제점도 많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경제학상을 받은 사람들이 미국과 서

 

유럽쪽으로 편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특정학파의 쏠림현상도 강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저자는 머리말에서 자연과학분야의 노벨상과 경제학상은 '이론적인 공헌'을 평가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수상자 대부분이 영어권이라는 점을 볼때 논문의 번역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

 

고 있는가라는 관점에서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비영어권에서는 불리한 점이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1976년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 이후 30년 동안 경제학상을 수상한 사람 가운데 흥미롭고 중요하다고 생각되

 

는 11명의 경제학자를 선별하여 그들의 연구와 삶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책의 집필진인 야자와 사이언스

 

연구소의 객관성과 중립성을 유추할 수 있을거라 강조하지만 2008년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에 대해서만큼은 버블 붕괴

 

후 일본 정부가 제대로 된 정책을 취하지 않았다고 반복적인 비판을 했다는 이유로 생각되는, 어찌보면 지극히 개인적

 

인 문제들까지 공격하는 것을 보면 인간은 이성적이지만 합리적이지 않다는 대니얼 카너먼의 보고 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만 듣는 그들 또한 행동경제학의 연구대상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