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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오름 탐방기

눈내리는 겨울이 오면 꼭 찾아보는 노꼬메오름

노꼬메 정상에서 본 한라산 파노라마

 

 

한라산 정상부에 흰눈이 내리면 꼭 찾아보는 오름이 있다. 노꼬메오름이다. 한라산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오름이기도 하

 

다. 겨울이면 정상부에 하얀 눈이 덮여 있는 시원하게 펼쳐지는 한라산을 볼 수 있다. 저번주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려 정상부에는 하얀 설

 

산을 이루고 있다.

 

노꼬메라는 어원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주위의 오름에 비해 높다하여 높은 뫼라는 뜻에서 노꼬메로 발전되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평화로와 어음교차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어리목 방면으로 2km정도 가면 우측으로 오름표지석이 보인다. 정상까지는 40여분 소요되며 여

 

타 오름에 비해 시간은 조금 소요되는 편이다.

 

 

 

 

 

 

 

초입에서 본 노꼬메오름

 

노꼬메 정상에서 본 족은노꼬메와 제주시가지

 

노꼬메 분화구와 오름군락

 

정상에서 본 한라산

 

비양도

 

노꼬메 정상

 

오름 등반로에서부터 눈이 얼어 있더니 정상부에서도 눈이 많이 묻어 있다. 많은 눈이 오긴 온 모양이다. 정상부에 서자 역시 시원하게 펼

 

쳐지는 조망이 압권이다. 한라산 대평야가 펼쳐져 보이고 제주시가지로부터 산방산까지 제주도의 절반은 보여지는 듯 하다. 주변의 오름군

 

락들도 올망졸망 시야에 들어온다. 얼어붙은 등반로를 미끄러지며 올라온 보람이 있다. 이 오름같은 경우는 정상부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햇빛이 들지않는 숲길이라 눈이 내렸다 하면 바로 얼어붙어 미끌리는 사고의 위험이 많은 곳이다. 오름이라 무시하지 말고 아이젠같은 월

 

동장비는 꼭 장착하는 것이 좋다.

 

 

 

 

 

제주시가지

 

 

 

 

 

 

 

오랜만에 눈을 시원하게 씻어낸 듯 하다. 제주도 오름의 멋이 이런게 아닐까 싶다. 주중인데도 많은 등반객들이 올라왔다. 그 중에 여행객

 

인 듯한 분들도 많아 보였다. 당연하겠지만 이런 멋진 풍경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흘러 나온다. 처음

 

본 사람들이라면 감동이 배가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