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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오름 탐방기

람사르습지 물영아리오름

 

오름 정상에 분화구가 있어 물이 잔잔하게 고여있다는 데서 연유한 물영아리오름은

수망리에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할 때 방목하던 소를 잃어버리고 그 소를 잃어버린 젊은이의 꿈에

소값으로 백발노인이 물영아리를 만들어 주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 이후로 물영아리는 단 한번도 물이 마르지 않으며 이 오름 일대에 방목하던 소들은 다른 곳에

물이 마르면 으레 이곳으로 물을 마시러 온다고 한다.

 남원읍 수망리 산188번지에 위치한 물영아리(수령산)오름은 화산활동의 결과로 형성된 분화구 내의

습지로 보전 가치가 뛰어나 200년 12월 습지보전법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생태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우리나라에서 5번째, 세계적으로는 1648번째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습지란 물이 습지내부의 환경과 동식물을 통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지역으로서

지구상에서 가장 생명력이 풍부한 지역이며 다양한 미생물이 유기물질을 먹고 살기 때문에

오염원의 자정작용과 홍수, 가뭄 등을 조절하는 자연적 스폰지 역활을 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