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라산/오름 탐방기

백약이오름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중산간의 아름다움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하여 백약이오름(百藥岳)이라 불리우는 오름이 있다. 산정부의 북쪽과 북동쪽에 자그마

한 봉우리가 솟아있고 가운데에 움푹패인 커다란 원형분화구를 갖고 있는 제법 큰 화산체로 북사면은 얕게 우묵지면

서 송당리로, 동사면은 아래쪽으로 긴 언덕을 이루며 뻗어나가 있다.


정상에서는 트랙모양의 산정부를 따라 주변의 다양한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동쪽에 좌보미와 그앞에 암설류의

언덕들, 동북쪽으로 동거미오름 그 옆으로 이어진 문석이오름, 그 뒤편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높은오름, 북쪽으로 넓게
 
패인 굼부리인 아부오름, 서쪽에 민오름, 비치미, 남서쪽에 개오름, 남쪽에 멀리보이는 영주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백약이오름 초입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정상까지는 채 10분정도 거리이나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분화구와 그 둘레의

길이는 그리 만만히 볼상대가 아니다. 입구가 바로 도로변에 있어 접근이 매우 용이하여 여유가 된다면 잠시 차를 멈

추고 제주오름의 정취를 느껴볼것을 권한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갖가지 들풀과 야생화가 보인다.
 

정상에 서면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조망되고 확트인 시야는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오름의 매력이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다. 보이는 도로가 송당~수산간 중산간도로로 드라이브코스로도 매력만점인 도로다. 이 백약이 오름이
 
이 도로변에 있다.

 

원형분화구
 

왼쪽부터 다랑쉬오름과 동거미오름 

 


분화구를 따라 한바퀴 돌아보면 보는 각도에 따라 또 다른 오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쪽으로 한라산과 오름군락들. 한라산이 옅은 박무로 인해 정상이 보이지 않지만 나름대로 운치있다. 

 

왼쪽부터 높은오름, 다랑쉬, 동거미오름 

 

 

 

 

 

왼쪽 좌보미오름

 

 

오름도 너무 많아 이름을 다 모르겠다. 기타 등등^^ 

 

 

오름 한쪽으로는 소들을 방목하고 있었다. 그동안 구제역으로 통제되었던 오름등반이 풀리면서 이런 멋진 풍경도 맘

껏 누릴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