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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올레2코스가 지나는 오조리의 일출풍경

 

광치기해변에서 시작되는 올레2코스는 약간은 지루하게도 느껴지는 구간이지만 성산항을 바라보며 지나는 오조리와

 

식산봉 부근은 2코스 최고의 볼거리와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한적한 어촌마을의 풍경과 이른 아침이라면 일출봉 위로 솟아오르는 멋진 일출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약간의 박무가 있는 뿌연 날이지만 해는 어김없이 붉은빛을 내며 떠오릅니다.

 

 

 

 

 

 

 

 

아침의 신선한 바다내음의 코끗으로 느껴지네요. 오조리는 식산봉과 통밭알 사이로 걸어 들어가는 길이 일품입니다.

 

좌측으로 조개잡이로 유명한 통밭알이 펼쳐져 있고 우측으로는 야트막한 식산봉이 솟아 있습니다.

 

 

 

 

 

 

 

 

식산봉에서 바라본 우도와 성산항

 

 

 

 

올레2코스는 이곳 식산봉을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데 아주 야트막한 오름이라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습니다.

 

옛날 유달리 왜구의 침략이 잦았던 오조리는 이 식산봉을 쌀가마니로 덮어 멀리서 보면 엄청난 군량미를 쌓아 놓은것

 

처럼 보이게 하여 많은 군사가 주둔한것처럼 위장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산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상에서의 조망권은 나뭇가지에 걸려 그리 좋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도와 일출봉이 시야에 들어오며 주변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져 보입니다. 올레 한코스를 다 걷거가 부담스럽다면 이처럼 중간중간 짧은 구간만이라도 걸어본다면 그

 

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