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라산/오름 탐방기

[제주도여행] 제주도에서 가볼만한 오름 추천합니다.






제주도를 여행하시면서 오름 한두군데는 올라 보셔야 제주도를 다녀왔다 할 수 있겠죠~
제주도의 오름들이 이제는 꽤 유명해져 제주도를 찾는이라면 일정중에 한두곳은 꼭 찾아보는 필수코스가 되어가는 듯 합니다.

가족, 연인, 동료, 친구들과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곳이 오름이며 주말마다 오름을 찾는 오름동호회도 이제는 상당수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만큼 오름은 인생사의 희노애락과 함께 진솔한 삶이 있기에 더더욱 멋스러운 곳이 아닌가 합니다.

제주도에는 총 368개의 오름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풍광이 아름다우며 접근이 용이하고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가볼만한 오름 몇군데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1. 용눈이오름



그 수많은 오름 중에서 용눈이오름을 첫번째로 선정한 것은 용눈이가 갖고 있는 유려한 아름다움과 접근성, 탐방의
편리성 때문입니다.

용이 누워있는 모습이라는 이름을 가진 용눈이오름은 높이 88미터의 완만한 오름으로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체력이 약한 사람도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원형분화구 3개를 볼 수 있는 복합형 화산체로 오름전체가 잔디와 풀밭으로 덮여있는 민둥오름입니다.

정상을 천천히 돌면서 바라보는 손지오름, 다랑쉬오름, 동거미오름 등의 아름다운 곡선과 이국적인 풍경은 저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곳입니다.

고 김영갑 작가가 수천번을 올랐다는 그 오름입니다.

 

 

2. 다랑쉬오름


  

제주도 서부의 노꼬메오름과 더불어 동부의 오름랜드마크로 지정된 오름입니다.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다랑쉬오름은 용눈이오름에 인접해 있으며 이 오름에 오르면 제주도 동부일대의 중산간 지역과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30여분 소요됩니다.

일대의 오름들 중 그 위용만을 따진다면 높은오름과 더불어 쌍벽을 이룬다.  

 


3. 아부오름



 도로에서 보면 야트막한 언덕에 평범한 오름처럼 보이나 정상에 올라보면 중세시대 원형경기장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분화구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오름입니다. 채 5분여면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정상에서 맛보는 기쁨은 제주도여행 중 내내 가슴속에 남을 것입니다. 영화 이재수의 난을 촬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4. 백약이오름



백가지 약초가 난다하여 백약이오름이라 명명되었다 합니다. 송당에서 성산으로 이어주는 금백조로(오름사이로) 중간쯤에 보이는 오름으로  400m 트랙경기장을 연상시킬 정도의 거대한 오름분화구 둘레를 따라 잔디가 곱게 깔려있고 오름 등성이 너머로 동쪽으로는 우도와 일출봉이, 서쪽으로는 한라산이 한눈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풍경에 마치 신선이 된듯한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정상까지는 20여분 소요됩니다.

 



5. 군산



 제주도 서남부를 대표하는 오름입니다. 물론 오름은 걸어서 올라야 제멋이지만 차로 올라갈 수 있는 오름입니다. 창천리쪽에서 산책로가 있고 안덕계곡과 대평마을을 이어주는  진입로에 뉴제주펜션 방면으로 조그마한 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차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듬직한 산채에 정상에서는 중문관광단지를 시작으로 대평리~마라도~송악산~산방산 등 제주도 서남부의 풍경이 한눈에 조망되는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여행 중 일정상 시간이 부족하거나 어린이가 있을 때에는 차로 가볍게 올라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6. 단산(바굼지오름)



 박쥐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바굼지오름이라 불리운다 합니다. 대정읍에 위치하고 있는 오름으로 정상까지는 20여분 소요되고 등산로는 약간의 난코스 구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서의 탁트인 시야는 이를 충분히 보상 받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오름은 자연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사람의 발길이 채 닫지 않는 원시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많은 종류의 동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오름은 학술적 가치가 높고 개발에 밀려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보호조치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오름을 찾는 분들께서는 쓰레기 하나라도 줍는 마음으로 등반을 하시고 지정된 등반로를 이탈하지 않는 것도 오름을 보호하는 하나의 일일 것입니다.


오름은 부담없이 오를 수 있어 한라산을 등반하는 것과는 달리 시간도 절약되고 오름마다 특징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 트레킹 코스로는 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공기, 탁트인 시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2007년 7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그리고 오름중에는 거믄오름 용암동굴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제주도가 세계최고의 가치를 가진곳임을 증명했고 그 중심에 제주도의 오름이 있다할 수 있겠습니다.


☞ 가시기 전 아래 추천버튼을 눌러 주시면 글쓴이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