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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제주도여행 중에 먹거리 고민은 이제 그만

 

여행중에 제일 고민되는것이 아무래도 먹거리겠죠. 그 지역의 특별한 먹거리를 한번쯤은 먹어봐야 여행의 의미도 있을

 

것 같고 그런데 아무곳이나 들어가자니 그렇고 하여튼 이리저리 고민인게 먹거리를 찾는것인것 같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되어 그 지역만 찾아도 수많은 맛집이 검색되니 너무 많은 정보때문에 오히려 헷갈릴때가 많죠.

 

어느집이 진짜 맛집인지 혼동을 주기 일쑤이고 그래서 현지인이 아니고서는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그리 만만치 않은게

 

사실입니다.

 

 

제주도의 그 수많은 맛집중에 오늘은 제주시의 신제주지역의 맛집을 몇군데 소개합니다. 제주도민에게는 이미 널리 알

 

려져 있는 맛집이기 때문에 맛에 대해서만큼은 이미 검증이 되어 있다고 믿어도 좋은 식당들입니다.

 

아래 추천버튼 한번 꾸~욱 눌러주시고 둘러보실까요^^

 

 

 

1. 앞뱅디식당의 각재기국

 

 

제주도음식의 특색중의 하나가 생선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선국하면 비릿한 냄새가 날 듯 하지만 의외로 깔끔하

 

고 담백한 맛이 납니다. 앞뱅디식당의 각재기국은 이 지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죠.

 

예전의 허름한 식당에서 넓게 확장하여 근처로 이전하였는데 흔히들 넓게 확장하여 이전하면 맛이 떨어진다고들 하는

 

데 이집만큼은 예외인것 같습니다.

 

 

 

 

각재기는 제주어로 표준말로는 전갱이라고 합니다. 제주도민들이 즐겨먹는 생선중의 하나인데 배추를 듬뿍넣고 끓여

 

내면 국물맛이 진하면서도 담백하여 점심시간이면 자리가 없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2. 삼성혈해물탕

 

 

제주도를 한번 다녀가신 분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으로 다 아실만한 식당입니다. 커다란 냄비에 싱싱한 해물이 넘치도록

 

한가득 가득 담겨져 나오는 것을 보면 여기가 바다로 둘러쌓여 있는 섬 제주도라는 실감하게 됩니다.

 

 

 

 

신선한 횟감 생선도 좋지만 푸짐한 해물탕도 맛있습니다. 살아있는 전복과 문어. 가리비. 키조개 등이 듬뿍 담긴 해물

 

탕은 여태껏 보아왔던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국물도 싱싱한 해산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

 

았고 재료들이 익는 동안 시원한 국물맛이 절로 배어듭니다. 처음엔 많아 보이지만 뭐하나 버릴 것 없을 정도로 맛있

 

어 곧 바닥을 비우게 됩니다.



이곳이 정말 유명한 이유는 물론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커다란 수족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살아있는 싱싱한 해물은 수

 

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죠. 살아있는 온갖 해물로 해물탕을 만들기 때문에 그 신선도와 맛의 차이는 타

 

의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돈사돈의 근고기

 

 

 

 

 

도대체 먹어볼 기회를 줘야 맛집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있을텐데... 도무지 한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특히

 

초저녁부터 저녁10시 사이에는 더욱 그렇고 주말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여행객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가 줄이 너

 

무 길어서 허탕을 치고 돌아가기가 일쑤인 곳입니다.

 

 

제주도의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뽑으라면 첫손가락안에 드는 집이 있습니다. 생근고기로 유명한 돈사돈이 그곳입니다.

 

숯불에 직접 구워주고 잘라주는 고기굽는 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이집앞의 줄서기는 이제는 일상적인 모습이

 

된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4. 연동길의 낙지볶음

 

 

매콤한 무언가를 먹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낙지볶음에 대해서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대를 이어오는 곳. 연동길입니다. 시골길과 어머니와 아들이 같이 운영하는 곳으로 시골길 바로 옆 블럭에 연동

 

길을 다시 오픈한 곳입니다.

 


 

커다란 접시에 낙지와 국수사리가 빨앟게 보무려져 나오고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하는 강렬한 색이 젓가락을 바쁘


게 만듭니다. 도톰한 낙지와 갖은 양념이 들어가 빚어 나오는 오묘한 색은 지금까지 내가 보아왔던 것들중 미각을 자

극할만한 가장 맛있는 색깔이었습니다. 냉면그릇 크기의 그릇에 공기밥이 나오는데 여기에 요녀석들을 비벼서 먹으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이곳만의 특별한 낙지볶음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어

 

대는 청국장이 그 맛을 더합니다. 이제는 특별한 전문점을 찾지 않는 이상 맛보기도 힘든 청국장을 덤으로 보태어 줍니

 

다. 사실 요 청국장만 있어도 밥한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5. 미풍해장국

 

 

 

 

 

새벽5경부터 오후3시까지만 영업을 하는 미풍해장국입니다. 본점은 제주시 삼도동에 있고 이곳은 아들이 운영하는

 

분점이랍니다. 이른 아침 산행을 하시는 분들부터 시작해서 밤새도록 술마시고 해장하시는 분, 아침,점심을 드시는 분

 

영업시간이 끝날 때까지 북적되는 제주도 최고의 해장국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올래국수

 

 

커다란 사발에 면이 가득 들어있고 고기가 뭉텅뭉텅 썰어져 나온 국수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흠칫 놀라기 쉽습니다.

간식으로 여겨지던 국수가 한끼의 식사로 훌륭한 역할을 한것은 아마 고기국수가 대중화가 되면서부터 일것 같습니

다.

 


제주도의 토속음식이었던 고기국수가 여행객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제주도여행 중 꼭 한번은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소개되고 고기국수를 주메뉴로 하는 전문점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에서 최고의 고기국수집으로
 
자랑할만한 올래국수를 소개합니다.

 

이 곳 국수가 틀린점은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국물맛입니다. 보통 다른 고기국수집의 국물은 뽀얀 사골국물입니다.

그러나 이곳의 국물은 돼지고기 삶은물을 그대로 이용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그런지 더 얼큰하고 담백하며 속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원래 고기국수는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에 집안에 경조사가 있을때 돼지를 잡아 삶고나면 그 국물

을 버리기가 아까워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고기를 몇점 얹어 국수를 말아 내놓았던 음식입니다. 고기가 부족하니 기름

기가 있는 그 국물이라도 배를 채워야 했던 아픔을 간직한 음식이 이제는 별미가 되어 인기있는 메뉴가 되었네요.

 

 

제주도여행이 평생 처음이어서 감이 안잡히시는 분이나 수차례 제주도를 왔지만 한정적인 메뉴에서 벗어나지 못하시

 

는 분들께 추천해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새로운 곳을 찾는 분들께도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니 찾아보

 

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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