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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오름 탐방기

초겨울 제주도 가볼만한 곳 노꼬메오름

 

초겨울 제주도 가볼만한 곳 노꼬메오름

 

전날 기온이 급강하 하더니만 제주도의 중산간은 군데군데 하얀 눈이 묻어 있네요.

 

이런 하얀 눈을 보면 제주도가 고도의 높낮이가 굉장히 심하다는 것을 세삼 느낍니다.

 

제주시내의 약간은 쌀쌀한 날씨가 조금만 벗어나면 또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특히나 약간은 무시할만한 날임에도 불

 

구하고 오름이 산재해 있는 중산간에 접어들면 겨울이 다가왔음을 하얀 들판을 보고 실감하게 됩니다.

 

 

잔뜩 찌푸리고 먹구름이 걷히는가 싶더니 하얀 들판 위로 마치 가을이 여전하다는 듯  파란 하늘이 나타납니다.

 

파랑과 하얀색이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입니다.

 

 

 

 

 

행정구역상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와 유수암리에 걸쳐 위치하고 있는 노꼬메오름은 큰노꼬메와 족은노꼬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30여분 소요되는데 생각보다는 경사가 가파르게 되있어 숨이 가쁘더군요. 하지만 이정도는 올라

 

야 정상에서 느끼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노꼬메오름을 찾은 기쁨이 있는것 같습니다.

 

간밤의 단 하룻사이에 저 거대한 한라산을 하얗게 만들어 버릴 정도로 자연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을 세삼 느낍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지난 가을의 화려한 색을 유지하던 저곳이 자고나니 하얗게 묻혀 버렸네요.

 

노꼬메오름은 제1산록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오름중의 한곳입니다.

 

더구나 오늘처럼 하얀 눈이 덮여 있다면 빼어나다 못해 비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경에 취하다 보니 한라산 반대편으로 어느덧 해가 지네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도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오름이 좋은 이유는 해가 저물어도 10여분이면 내려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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