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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찾기

깊어가는 가을에 걷기좋은 삼다수숲길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등산 애호가들에게 가을은 산행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건강한 삶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면서 산을 찾고 자연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종전 제주도내에서는 산행객들이 한라산이나 오름을 주로 많이 찾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사려니숲길, 장생이숲길,

교래자연휴양림, 삼다수숲길, 한라산 둘레길 등 새로 조성된 숲길도 많고 이 숲길을 걷는 사람도 많습니다.


교래리에 위치한 삼다수숲길을 다녀왔습니다. 교래리에 제주도의 천연지하수인 삼다수공장이 있어 그렇게 명명된 것

같습니다. 코스는 1,2코스로 구분되어 있어 원하시는 코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2코스는 완주코스이고 1코스는 중간

반환점에서 지름길로 빠지는 코스입니다. 1코스로 다녀왔는데 대략 2시간 조금 더 걸리더군요



초입의 시멘트포장이 된 길이 아쉽기는 하지만 삼나무와 곶자왈 지대의 천연림이 반복해서 나타나고 특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듯한 곶자왈 지대는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들도 볼 만 하더군요.


다른 숲길도 마찬가지겠지만 삼다수숲길을 걷노라니 제일 먼저 느껴지는것이 공기부터가 틀리다는 것입니다.

도시에 생활하는 우리에게는 이런 자연의 공기가 절실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머리가 개운해지고 산림욕이

이런것이란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주시에서 남조로(1118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교래리사거리가 나오고 100여m만 가면 삼다수숲길 주차장 안내

간판이 보입니다. 교래리복지회관이 주차장인데 이 곳에 차를 주차하시고 도로 맞은편으로 가시면 삼다수숲길

안내표지판이 보입니다. 삼다수숲길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