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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들어가고 싶어도 못들어오게 하는 식당 찾아봤더니. 낙지볶음의 명가 - 연동길



매콤한 무언가를 먹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낙지볶음에 대해서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대를 이어오는 곳. 연동길입니다.

시골길과 어머니와 아들이 같이 운영하는 곳으로 시골길 바로 옆 블럭에 연동길을 다시 오픈한 곳입니다.


기존 시골길도 계속 운영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손님으로 장소가 비좁아 옆쪽으로 가게를 하나 더 오픈하였다고 합니

다. 상호를 연동길로 한 이유가 상표권 문제가 있어서 좀 복잡하다고 하더군요.

아래 추천버튼 한번 꾹 눌러주시면 더 맛있는 곳 소개해 드릴께요^^

 


식당입구에 들어서자 대기표를 뽑고 휴게실에서 기다리라는 안내판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제주도에서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는 몇안되는 식당중에 한곳입니다. 이 곳에 적응이 된 사람들은 으레이 그려러니 하

겠지만 처음 찾아 온 사람들에게는 문은 닫혀 있고  문을 열고 들어갈려치면 자리가 없다고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고 

당황하게 마련입니다. 현관 맞은편 휴게실에서 잠시 앉아 있다보면 마이크로 번호를 부릅니다. 참 조그마한 식당에 마

이크 시설도 되어있고 아무튼 다른 식당과는 달리 시설부터가 특이합니다.



낙지볶음 1인분에 팔천원. 점심 한끼로 그리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그래도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유가 있겠죠.




커다란 접시에 낙지와 국수사리가 빨앟게 보무려져 나오고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하는 강렬한 색이 젓가락을 바쁘

게 만듭니다. 도톰한 낙지와 갖은 양념이 들어가 빚어 나오는 오묘한 색은 지금까지 내가 보아왔던 것들중 미각을 자

극할만한 가장 맛있는 색깔이었습니다. 냉면그릇 크기의 그릇에 공기밥이 나오는데 여기에 요녀석들을 비벼서 먹으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이곳만의 특별한 낙지볶음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어대는 청국장이 그 맛을 더합니다. 이제는 특별한 전문점을 찾지 않는 이상 맛보기도 힘

든 청국장을 덤으로 보태어 줍니다. 사실 요 청국장만 있어도 밥한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식사 후 커피한잔을 마실 수 있는 휴게소까지 마련되어 있어 요즘 점심값을 호가하는 비싼 커피값도 절약할 수 있습니

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연동길. 여러모로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쓰러져 가던 소도 낙지 몇마리만 먹이면 기운을 차린다는 낙지의 효능은 많이 알려져 있죠. 건강도 챙기시고 맛도 챙

기실려면 연동길의 낙지볶음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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