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절정의 한라산 단풍(관음사코스)

 

울긋불긋 절정의 한라산 단풍(관음사코스)

 

힘들지 않은 산은 없다. 야트막한 오름을 올라도 숨이 차기는 마찬가지다. 하물며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 중에

 

서도 정상 등반이 가능한 관음사코스는 한라산 등반 코스중에 가장 힘든 코스다. 지금 한라산은 단풍이 절정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 좋은

 

구경거리를 놓칠수는 없다. 오랜만에 날씨마저 도와준다. 화창한 파란하늘에 눈이 부실 정도다.

 

 

관음사코스는 처음 두시간 반 정도는 울창한 숲길의 연속이다. 지루하리만큼 힘든 오르막코스에 시야는 숲으로 인해 가려져 있어 가장 힘

 

든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그러나 삼각봉에 이르면 화려한 한라산의 모습에 넋을 놓을만큼 탁트인 시야가 감탄사를 자아낸다. 이제부터는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눈이 호강하는 시간이다.

 

 

 

 

삼각봉휴게소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과 우도

 

한라산 북벽

 

삼각봉휴게소에서 바라본 제주시가지

 

삼각봉

왕관릉

 

날씨가 깨끗하니 성산일출봉과 우도도 보이고 멀리 남해안의 섬들도 조망된다. 하늘이 점지해준 날인것 같다. 형형색색의 단풍들도 파란하

 

늘과 조화를 이룬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오늘은 용진각까지만이다. 정상까지 가보고 싶지만 시간이 안된다. 아쉬운 발길을 돌리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마음에 넓은 여유를 채워 넣

 

은 느낌이다. 한라산 정상까지 등반이 가능한 코스는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다. 보통 성판악으로 등반하여 관음사코스로 내려 온다. 지

 

금 한라산 영실도 단풍이 절정이다. 이번주가 지나면 시들기 시작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