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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오름 탐방기

제주도 가볼만한 곳 - 단산(바굼지오름)

 

제주도 가볼만한 곳 - 단산(바굼지오름)

 

 

마치 한마리의 박쥐가 날개를 펼친 형상을 가지고 있는 오름이다. 이로 인해 박쥐의 옛말인 바구미오름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옛날 산야가 물에 잠겼을 때 이 오름이 바굼지(바구니의 제주어)만큼만 보였다고 하여 바굼지오름이라고도 불리운다.

 

 

이른 새벽에 올라본 단산에서의 풍경은 가이 환상적이다. 산방산과 한라산이 여명의 빛을 받아 붉게 물들어 온다. 형제섬과 가파도, 마라도

 

가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제주만의 전형적인 풍경이다.

 

 

 

 

한라산과 산방산

한라산

멀리부터 마라도, 가파도, 송악산

대정평야

 

시원한 봄기운이 가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머니머니해도 아침공기가 최고다. 더군다나 오름 정상의 탁트인 공간에서 맞이하는 아침의

 

신선함은 올라본 사람만이 알 일이다. 겨우내 누런 황금빛을 띠던 산과 들도 초록의 빛을 입기 시작한다.

 

 

 

 

 

 

 

 

 

 

동이 트기전 어슴푸레했던 등산로변의 야생화들이 내려올때 보니 길 양편으로 꽃길을 만들어 놓았다. 역시 봄은 야생화의 계절이다. 딸래

 

미라도 데려왔다면 모델삼아 사진한장 찍어볼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든다.

 

 

 

 

 

단산아래 유채꽃밭

 

단산은 대정읍에 위치해 있다. 대정향교를 찾아가면 쉬이 입구를 찾을 수 있다. 정상까지의 소요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되고 등반로에 계단

 

이 설치되어 있지만 구간별로 급경사도가 있어 만만치는 않다. 온통 바위로 둘러싸여 있어 바위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여느 제주오

 

름과는 차이가 있다.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 일출은 기대만큼은 아니였지만 상쾌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