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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제주도맛집] 향토음식점 앞뱅디식당의 얼큰한 각재기국


 

 

 

 

 

 

 

 

 

 

 

 



 

여러분은 제주도의 각재기국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각재기국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각재기는 전갱이의 제주도 사투리입니다.

등푸른 생선 중 비타민 B1을 가장 많이 포함했고, 배추를 넉넉히 넣어 끓여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각재기국 하면 돌하르방식당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곳 앞벵뒤식당 또한 그 맛에 뒤쳐지지 않는

맛집입니다.
제주시 연동 중앙중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앞뱅디식당은 요근래 식당을 확장하여 바로

옆건물로 장소를 옮겼더군요.




새로 리모델링한 건물 외관이 목조로 되어있어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건물 앞쪽이 주차장인데 주차시

설이 약간은 부족한거 같았습니다. 사실 점심시간에 밀려드는 차량들을 다 수용하려면 왠만한 크기의
 
주차장이 아니고서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주차장이라도 있어서 비집고 들어갈 수는 있었습니다.


사실 맛집이라고 하는 식당을 찾아가다 보면 오래된 건물에 협소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하여 주차하는데 애를 먹는데 그러다보면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나마 조그마한 주차장이라도 있으면 감사한 마음으로 찾게 됩니다. 요즘 식당에 주차장은 필수

시설인것 같습니다.



해장국으로서는 각재기국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손질한 각재기에
 
배추를 듬뿍 넣어 끓인 각재기국은 담백하고 구수하기로는 따라올 음식이 없습니다. 거기에 배추쌈과
 
별도로 만든 쌈장을 같이 넣어 한입넣고 얼큰한 각재기국과 먹는다면 간밤에 무리했던 숙취가 한꺼번

에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예전부터 생선국은 육지부에서 드물겠지만 제주도에서는 흔히 먹었던 음식입니다. 그중에 각재기국

은 재료의 풍부함과 단순함으로써 제주도에서는 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던 음식이었던것 같습니

다. 간단히 손질한 각재기와 배추, 그리고 간단한 양념만 있으며 그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사실 그 맛

이라는게 천차만별이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수준이지만 말입니다.


각재기국이 한가지 흠이라면 잔가시가 많다라는 것입니다. 각재기머리와 지느러미만 간단히 손질하

고 그대로 국을 끓이다보니 도톰한 살점을 발라먹다보면 잔가시가 무진장 따라 나옵니다. 각별히 유

의를 하셔야  맛있는 각재국을 아무 탈없이 드실 수 있을겁니다.


공항에서 10분정도 신제주방면으로 직진하다 중앙중학교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100m정도 가다보면
 
우측으로 간판이 크게 보이실겁니다. 앞뱅디란 제주도에서 마을앞 너른 평야지대를 뜻한다고 합니

다.  여행중에 제주도의 향토음식 각재기국을 꼭 맛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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