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라산/오름 탐방기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름의 아름다운 풍경 - 당오름


장마가 끝나고 불볕같은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네요. 제주도는 장마후 비 한방울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맑

 

은 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하얀 구름은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볼 수 있는 제주도의 멋드러지는 풍경입니다.

 

 

여름이면 푸른 초원이 펼쳐지는 제주도의 중산간은 제주도만의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또 하나의 볼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주교의 성지로 알려져 있는 이시돌목장을 감싸고 있는 두개의 오름, 정물오름과 당오름이 있습니다. 그

 

중에 당오름을 올랐네요.

 

 

아래 추천버튼 한번 눌러주시면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당오름 입구

 

당오름을 오르려면 입구의 목장을 지나쳐야 합니다. 목장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떼의 풍경에서 평화로움을 느낍니

 

다.

 

 

 

정물오름

 

 

 

 

당오름 능선 너머의 산방산

 

 

정물오름

 

당오름은 별도의 등산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람들이 올랐던 흔적을 따라 그냥 올라가면 됩니다. 목장의 소들이 오

 

름 정상의 풀을 뜯기 위해 지나다니며 잔디가 패여져 있는 길을 이용해도 쉬이 오를 수 있습니다. 대신 가파른 급경사

 

를 올라야 하기 때문에 땀을 흘릴 준비는 해야 될듯 하네요.

 

 

그러나 20여분의 땀방울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시원한 바람과 눈앞에 펼쳐지는 드넓은 초원의 파노라마는 제주도에서

 

만 느껴볼 수 있는 감동적인 풍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멀리 보이는 한라산

 

 

 

 

 

앞쪽부터 당오름~정물오름~금오름

 

 

당오름 분화구

 

제주도를 찾는 지인들에게 저는 꼭 오름 한군데 정도는 올라보라고 권합니다. 그러면 흔쾌히 길을 안내해 달라는 분들

 

도 있지만 제주도에 운동하러 온것도 아닌데 산은 올라서 머하냐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실 기껏해야 20여분에 운동이

 

되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하지만 억지로 오름을 데리고 가면 그때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어느 오름이든 와~아 하는 탄성을 저절로 내더군

 

요. 특히 오늘처럼 파란하늘에 솜사탕같은 하얀 구름이 특별한 배경을 만들어 주는 날은 더욱 그렇습니다.

 

 

제주도에 당오름이라는 명칭을 가진 오름이 몇 있는데 당이란 당집의 준말로 신을 모셔 놓은 집을 말합니다. 예전에 이

 

오름에도 당이 있었다 하여 당오름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평화로와 제2산록도로가 만나는 교차지점에서 금악 방면으

 

로 조금만 내려가면 이시돌목장 바로 앞에 정물오름과 이웃해 있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 볼 수 있고 주변 풍경 또한

 

빼어나 제주도 오름의 아름다움과 중산간의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가시기 전 아래 추천버튼을 눌러 주시면 글쓴이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