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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찾기

[제주도여행] 용의 전설을 간직한 드라이브코스 용연, 용두암, 용두암해안도로까지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관광명소 몇군데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제주도의 뛰어난 경치중에서 제주시내권에서 막상 가까운 거리에 찾아볼라치면 언뜻 생각나는 곳이 그리 많치가 않습니다.  그 중에 시내권에서 가까운 한 동선안에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주공항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용두암은 화산이 분출할 때 바닷가로 흐르던 용암이 한라산을 향해 치솟아 오른 용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용두암에는 용의 승천과 관련된 전설 이 전해져 오는데, 바다 속에 살던 용이 하늘로 승천하려 할 때 한라산 산신령의 옥구슬을 훔쳐가려 하자, 이를 알아챈 산신령이 승천하려는 용에게 화살을 쏘아 떨어트리니 용의 머리는 물 밖에서 돌이 되고 몸은 바다 속에 잠긴 것이 바로 용두암이 된 것이라 전해집니다.




용두암 바로 아래에서는 해녀들이 좌판에서 파는 싱싱한 해산물 등을 맛볼 수 있는데 넉넉한 인심 만큼이나  푸짐한 제주의 청정바다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용두암에서 동쪽으로 약 2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용연은 한천 하류 지역이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으로 옛날에는 용왕의 사자가 드나들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용연의 양편으로는 높이 7-8미터의 기암절벽 8개가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고 그 석벽에 상록수림들이 울창하여 그 초록빛이 석벽과 함께 거의 흔들림 없는 수면에 비추어진 모습은 중국의 계림을 축소시켜 놓은 것처럼 너무나도 환상적으로 여기서 붙여진 이름이 취병담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야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나머지 옛 선인들이 자주 찾았던 곳이고 지금은 이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는 용연다리가 생겨 그 정취를 더욱 멋드러진 곳입니다. 이 곳은 옛부터 달빛과 배에서 퍼지는 불빛의 어우러짐은 제주도의 대표 장관인 영주십경 중에 하나인 용연야범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용두암에서 시작하여 도두동까지 이어지는 용두암해안도로는 제주시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해안도로여서 제주시에서 숙박하면 저녁에 가볼만 한 곳입니다. 카페거리가 1km정도 이어지고 주변에 크고 작은 멋으러운 카페가 많아 연인끼리 가족끼리 평일에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 이 곳 용두암해안도로에서는 바다의 아름다움을 더욱 아름답게 느낄 수 있도록 야간에 바다로 향한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며 여름에는 가까운 바다에서 고기배들이 불야성을 이루며 한치, 갈치를 낚는 모습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일 것입니다.

용의전설의 서려있는 용연에서 부터 용두암을 거쳐 용두암해안도로까지 용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 그래서 마을명칭도 용담동인 이곳을 넉넉잡아 1시간이면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입니다. 제주도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권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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