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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제주도여행 중에 싱싱한 한치를 맛볼 수 있는 어군횟집


 

 

 

 

 

 

 

 

 



오늘은 제주도에서 한치 한접시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일반 횟집에 가게되면 요란한 밑반찬에 푸짐하게 나오기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선뜻 들어가기가 망설여질때가 있습니다. 그런 부담없이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제철 한치를 파는곳이 있습니다.

'어군' 이라는 횟집으로 사실 횟집이라고 하기도 그런 조그마한 식당인데 보통 큰 수족관에 여러가지 바다고기를 놓고 회를 떠서 파는 횟집이 아니라 철따라 잡히는 바다고기를 한두종류로 해서 파는 곳입니다.

요즘 제주도에는 한치가 한창 잡히고 있습니다. 당연히 어군의 주메뉴는 한치입니다. 겨울에는 방어나 히라스가 주메뉴를 이루고 지금처럼 한치철에는 싱싱한 한치를 맛보러 동네사람들이 이곳 어군으로 몰려듭니다.



 


제주도에서는 한치철이 되면 요놈의 한치는 다양한 요리의 재료가 됩니다. 한치회는 기본이고 한치물회, 한치비빔밥, 한치튀김 등 그중에서도 싱싱한 한치회를 상추에 싸서 한입 가득넣는 맛이 일품입니다.


3명이 한치 한접시면 그리 부족하지 않을 듯 합니다. 3명이 만원씩만 걷는다면 싱싱한 한치회를 맘껏 드실 수 있습니다. 묵은지와 미역, 새우등이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일반 횟집에서 나오는 스끼다시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쫄깃한 한치맛을 느끼기엔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집에서만 특별히 맛볼 수 있는 한치먹통라면입니다. 그 야릇한 맛에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 찍는것을 깜박하여 어느덧 바닥을 드러냈네요. 한치만 먹고 약간은 허전한 속을 요놈의 한치먹통으로 끓인 라면이 속을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모양새는 꼭 짜짜로니 같죠?  그러나 맛은 전혀다른 색다른 맛입니다.


 



먹통라면을 먹은김에 삶은 한치먹통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한치먹물에 찍어먹는 한치는 정말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었습니다. 소주한잔에 한치 한점. 두점을 한꺼번에 집다가는 옆사람하고 싸움이 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제주도전역에서는 한치파티가 열리고 있습니다. 요즈음 제주도를 찾는 분이라면 푸짐한 한치 한접시는 드셔 보셔야지요.
여러 맛집들도 많이 있지만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소박한 어군횟집을 추천합니다.

제주시 노형동 뜨란채아파트 맞은편 뒷블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부내외 단둘이 운영하는 횟집으로 일반인에게도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더더욱 알리가 없을테고요. 포스팅을 위해 인터넷을 찾아봐도 이 곳 어군횟집에 대한 포스팅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처음인것 같더군요. 조은세상이 추천합니다. 어군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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