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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제주도의 이색볼거리 - 오름 하나를 홀라당 태우는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로 초대합니다



해마다 정월대보름 즈음해서 제주도로 내려오는 항공편과 배편이 일찌감치 마감되어 버린다.

비행기는 물론 배편도 구하기 힘들다.

예약없이 여유롭게 여행계획을 세우셨던 분들은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여름 피서철도 아닌 한겨울에 무슨 일일까?


다름아닌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이 기간에 개최된다.

내년에는 2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제15회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

가 개최된다.


1월1일이 되면 성산일출제를 시작으로 제주도는 축제의 한해가 시작된다.  제주가 축제의 도시라해도 무방할만큼

수많은 축제가 일년내내 열린다.

올해 정월대보름들불축제는 구제역 여파로 취소되어 2년만에 열리는 행사라 기대가 된다.

사실 축제라고하여 열리는 행사는 많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고 볼만한 축제는 단연 정월대보름들불

축제라 여겨진다.  오름하나를 통째로 태우는 모습은 보는이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오름이란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기생화산이다. 조그만 봉우리의 크기를 하고 있다.

새별오름은 해발 519m(높이 119m)에 위치해 있으며 크기는 416,036 제곱미터에 달한다.

이 정도의 크기면 잠실야구장의 7배 면적이라고 한다.  이 크기의 오름 전체가 장엄하게 타오르는 모습은 상상만으로

도 짜릿하고 흥분된다. 지난 가을 은빛으로 물들었던 억새밭이 들불이 되어 활활 타오르게 된다.


오름 불놓기는 제주의 전통문화 가운데 하나인 목축문화에서 비롯되었다 한다.

집집마다 말과 소를 키우던 제주에선 초지에 해충을 없애고 좋은 목초를 얻기위해 늦겨울에서 초봄사이에 들불을 놓

았던 것이다.


행사에는 달집만들기, 횃불대행진, 구워먹기마당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내용도 많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날 오름불놓기를 봐야한다. 산 전체가 불에 타며 먼 곳에서도 그 열기를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다.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오름 하나를 통째로 태우는 이색볼거리인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에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문의
관광진흥과(728-2751)ㆍ교통행정과(728-3191)ㆍ공보과(7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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