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라산/오름 탐방기

청보리가 익어가는 제주의 풍경 - 문석이오름

 

 

 

청보리가 익어가는 제주의 풍경 - 문석이오름

 

 

분화구의 능선을 따라 초록의 잔디가 깔려 있듯 파란 청보리가 일품이다. 정상부가 펑퍼짐하여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음은 제주의 여느 오

 

름과는 다른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다. 이 곳 문석이오름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풍경이다.

 

 

문석이오름은 남북으로 야트막하게 가로누워 있는 동산처럼 보인다. 정상부에 올라서기까지는 오름인지조차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그

 

러나 정상부에 올라보면 엄연히 분화구를 가진 하나의 오름이다. 능선을 따라 바람이 부는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문석이오름 가는길에 본 동거믄오름

 

문석이오름에서 본 다랑쉬오름

 

 

문석이라는 지명에 대해서는 특별히 전해지는 유래는 없다. 아마 문석이라는 사람이 오름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명명되었을 거라는

 

추측뿐이다. 북동쪽으로 완만한 말굽형 굼부리가 등성이를 이루고 있고 오름 대부분이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름의 정상부가 청보리가 재배될 정도로 야트막한 오름으로 농경용 차량이 정상까지 올라온 흔적도 보인다. 그러나 정상부의 한들거리는

 

청보리는 주위의 풍광과 어우러져 멋드러진 장면을 연출한다. 주변의 오름군과 한라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부에서 본 백약이오름

 

한라산

 

 

높은오름

 

문석이오름은 동거믄오름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야트막한 동산이 보인다. 이 동산을 오르면 문석이오름 분화구를 볼 수 있다. 생각보다는

 

정상부가 넓어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정상까지는 채 5분도 걸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