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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추가네추어탕] 오천원짜리 추어탕에 눈물흘린 사연



여러분은 추어탕이 왜 미꾸라지탕이 아니고 추어탕이라고 하는지 아시나요?

 

미꾸라지는 7월부터 11월 말까지가 제철이기 때문에 가을 생선이란 의미로 추어(秋魚)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제철을 맞는 추어탕이 여름내 더위에 잃어버린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보양

 

식으로 최고의 음식이 추어탕이지만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같은 날씨에도 추어탕은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을 듯

 

싶습니다.

 

 

사실 논이 없는 제주도에서 추어탕은 제주도의 토속음식은 아니지만 양식기술의 발달과 유통기술의 발달로 계절과 장

 

소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의 추어탕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여 맛까지 저렴한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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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라일보사 옆에 위치한 추가네추어탕이 오늘의 추천 맛집입니다. 간판에서부터 자연산 추어탕임을 강조하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추어탕 한그릇에 오천원이고 통추어탕은 육천원입니다. 요즘 국수한그릇도 육천원인데 오

 

천원에  추어탕을 맛볼 수 있다면 정말 착한 가격이라해도 될것 같습니다. 제주시지정 착한가격업소라는 간판도 현관

 

앞에 걸려져 있더군요.

 

 

 

 

 

 

점심시간을 한참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실내는 조금 한가한듯 했습니다. 깔끔한 실내에 소박한 인테리어가 편안한 분

 

위기를 연출합니다. 추어탕을 주문하니 소박한 밑반찬이 먼저 나옵니다.

 

 

 

 

 

 

 

 

다른 추어탕과 구별되는 이집만의 특징은 국수사리가 나와 추어탕에 넣어 같이 먹을 수 있고 예전 어머니께서 콩국을

 

끓여 주실때 느꼈던 약간은 텁텁한 맛이 있는것으로 보아 콩가루를 같이 넣고 끓이는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것

 

은 확인된 것은 아니고 단지 저의 추측입니다.^^  그맛이 이상하게 입맛을 돋구고 국수사리와 각종 야채가 어우러져 추

 

어탕에서 느낄 수 있는 약간은 비릿한 냄새가 전혀 없는 미묘한 맛을 내더군요.

 

 

요즘 배추값 폭등이라든지 어떤 일시적인 원인으로 인해 인상된 음식값은 절대로 다시 내려오는 법이 없습니다. 어떤

 

특별한 요인으로 인해 음식값이든 다른것이든 인상해야만 되는건 이해하지만 그 요인이 사라졌다면 다시 제가격으로

 

돌아와야 하건만 그러지 않으니 맛집은 많은데 정줄곳은 많지 않다는게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는 이곳 추가네추어탕의 오천원짜리 추어탕은 팍팍한 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눈물겹게 고맙게

 

느껴지네요. 추가비용없이 국수사리도 더 주문할 수 있어 푸짐한 점심 한끼로 부족함이 없을 듯 하네요. 찜통같은 더위

 

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어탕 한그릇으로 이 무더위를 이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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