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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찾기

학생수보다도 여행객들이 더 많은 무지개색 더럭분교

 

조그마한 시골학교가 유명세를 타더니만 왠만한 관광지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있습니다. 학

 

생수보다도 관광객들이 더 많다고 할 정도로 제주도의 명소가 되어버린 곳입니다.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 위치한 더럭분교입니다. 폐교위기까지 몰렸던 조그마한 분교가 대기업의 스마트폰 광고 캠페

 

인 '컬러 프로젝트'의 모델이 되면서 일약 유명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수업에 방해가 될까봐 일부러 늦은 오후시간대에 찾아가서인지 학생들은 몇명 보이지 않고 대신 학교를 구경

 

온 여행객들과 사진을 찍으러 온듯한 사람들만이 학교 교정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더군요.

 

 

교문을 들어서자 보이는 분교 건물은 마치 무지개를 보는듯 알록달록한 색들이 벽면에 곱게 칠해져 있어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입니다. 교실 건물 뿐만이 아니라 수돗가, 급식실, 그네, 시소 등 구석구석 온통

 

다채로운 컬러를 입혀 놓아 아이들의 꿈도 다양하게 무럭무럭 자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대체 이 더럭분교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소박하던 시골 분교가 이처럼 화사한 색으로 변모하고 많은 방문객

 

들이 찾게된 연유는 스마트폰 광고의 모델이 되면서 프랑스의 유명한 컬러리스트 장 필립 랑클로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색'을 주제로 컬러풀하게 새단장을 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실제 16명까지 줄었던 학생수가 최근에는 학교가 유명세를 타면서 학생수도 많이 늘어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도 만약 이정도라면 다시 초등학교로 돌아간다고 해도 뭐든지 잘할수 있을것만 같네요.

 

 

 

 

 

 

 

 

 

 

 

 

 

넓게 펼쳐진 초록의 천연잔디 운동장과 알록달록 무지개색의 옷을 입고 있는 학교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불과 일,이년

 

전만 해도 더럭분교 바로 옆 연화지에 연꽃을 보러 다니면서도 쳐다보지도 않았던 분교가 이제는 하가리의 대표 명소

 

가 되었습니다.

 

 

조그마치만 정감이 있고 아기자기한 오색의 건물이 오랜만에 동심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일상의 부산함을 털어내고

 

그동안 잊고 있던 동심을 찾아 제주도의 작은 시골학교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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