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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도로

잠시 한눈 팔다가 그냥 지나치기 쉬운 제주도 1100고지습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도로중의 한곳인 제주도 1100도로의 정점인 1100고지휴게소 맞은편으로 습지가 있습니다. 이곳이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1100고지 습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7곳이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어 있는데 제주도에는 물영아리오름, 물장오리오름, 1100고지습지, 동백 동산습지 4곳이 있는데 그가운데 한곳입니다. 그리 화려하다거나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아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 치지 않는 곳입니다. 1100고지습지를 저와 함께 떠나실 분은 아래추천버튼 한번 꾸~욱^^ 습지는 생물에게 다양한 서식환경을 제공해줄 뿐 아니라 유해물질을 흡수분해하고 정화하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환 경보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습지는 그래서 '지구의 콩팥'으로 비유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습지가 훼손될 경.. 더보기
한라산 1100고지 습지 한라산 1100고지 습지 풍경 더보기
겨울한라산을 만끽할 수 있는 어리목코스 며칠 전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려 큰 기대를 하고 아침 일찍 배낭을 메고 길을 나섰다. 동트기 전 새벽하늘이라 구름이 있는지 없는지 구별이 되질 않는다. 어찌됐건 차를 몰고 1100도로를 따라 어리목광장까지 갔다. 도로 군데군데 결빙이 되어 있어 조금은 긴장을 하며 조 심스레 운전을 했다. 악명높은 1100도로(1139번도로)가 아니던가. 제주도의 대형사고의 절반이상은 이 도로에서 발 생된다. 어둠을 뚫고 도착한 어리목광장은 하얀 눈세상이다. 한라산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던 며칠전 뉴스가 이제야 실감된다. 현재시각 07:30분. 어리목광장을 출발하여 오르기 시작했다. 출발한지 몇분 안되어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기 시작한 다. 어리목코스는 처음 어리목광장에서 사제비동산까지 1시간여 동안 급경사를 끝임없이 올라.. 더보기
[제주도여행]한라산 설경을 볼 수 있는 무료셔틀버스 운행 [제주도여행]한라산 설경을 볼 수 있는 무료셔틀버스 운행 겨울철 제주관광의 아이콘인 한라산 설경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하네요. 사실 기온이 조금만 떨어져도 한라산 등반로로 접근할 수 있는 1100도로와 5.16도로는 소형차량들은 금방 통제되어 버립니다. 이 도로는 제주도에서는 겨울철이면 악명이 높은 도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로의 특성을 정확히 알지 못하 는 여행객들의 렌트카차량과 운전실력을 과시하는 일부 운전자들의 수많은 사고로 인하여 이제는 렉카차량들이 상시로 대기하는 도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화려한 한라산의 설경을 구경하고 싶어도 갈 수 있는 방법이 한정되어 버립니다. 그래도 아예 폭설이 아닌이상 대형버스는 월동장비를 비치하면 통행이 허용이 됩니다. 그래.. 더보기
바리메오름을 오르다. 봄날씨가 예전만큼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파란하늘을 보는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것 같기도 하고 황사도 자주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파란하늘을 보여주어 아침부터 카메라를 메고 무작정 나섰습니다. 평화로를 따라 중문방면으로 20여분 가다보면 산록도로와 교차하는 어음1리교차로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 서면 봉긋봉긋 솟아있는 서부지역의 오름들과 서쪽 해안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넓게 펼쳐진 목장지대와 탁트인 시야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제주도 중산간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어음1리교차로에서 산록도로를 따라 1100도로 방면으로 10여분 가다보면 좌측으로 바리메오름이라는 표지석을 만날 수 있고 맞은편으로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는 조그만 길을 따라 다시 10여분 가다보면 바리메오름 입구.. 더보기
순백의 겨울 한라산 - 영실코스 겨울 한라산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영실코스를 추천한다.  영실휴게소부터 시작하여 기암절벽과 병풍바위를 지나 구상나무숲을 거쳐 선작지왓, 윗세오름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환상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특히 겨울의 유난히 파란하늘과 하얀눈이 어우러지는 색감이야말로 우리의 눈을 황홀하게 만든다. 오늘 아침에 하늘을 보니 그리 맑지가 않다. 특히 한라산쪽을 바라보니 먹구름마저 잔뜩 끼어있다. 그러나 며칠전부터 마음먹고 있던터라 쉽게 포기할 수 없어 한라산 등반길에 올랐다. 하늘이 도와주심일까? 한라산 영실코스로 향하는 1100도로에서 구름이 걷히더니 파란하늘과 햇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저 파란하늘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영실휴게소에는 아직도 제설작업이 진행 중 이었다.. 더보기
천왕사의 가을  석굴암을 다녀오는 길에 천왕사에 들렸습니다.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한라산의 단풍과 어울리는 산사의 가을은 고요하고 여유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한라산 1100도로를 따라 가면 어승생오름(높이 1,176m) 동쪽에 수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로 이루어진 아흔아홉골 또는 구구곡(九九谷)이라 불리는 골짜기가 있는데 천왕사는 아흔아홉골 중 하나인 금봉 곡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100도로에서부터 시작되는 천왕사 진입로는 편백나무가 양쪽으로 길게 드리워져 있다.  누가 조각이라도 해놓은것 같은 보기에도 신기한 거대한 남근석이 있다. 천왕사는 1955년 현재의 천왕사 삼성각 근처에 있던 토굴에서 참선수행하던 비룡스님에 의해 수영산 선원이란 명칭으로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 천왕사로 사찰명을 변.. 더보기
여름의 막바지에 선 어승생악 어승생악은 제주도민들에게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오름 중의 하나이다. 이 배경에는 어승생(한밝) 수원지의 존재와 함께 임금의 타는 말(어승마)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이 의외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어승생악은 제주시 해안동(산 220-1번지)에 위치하며 어리목 광장의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뒤편에 자리잡고 있다. 한라산의 기생화산인 어승생악 (어승생 오름)은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지구에서 오를 수 있는데, 천왕사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1100도로를 다시 타고 구불구불 고갯길을 따라 조금만 가면 좌측으로 어리목이라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어리목에서 어승생악 정상까지는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등산로는 통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고 정상부는 토양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바닥을 널따란 나무판목으로 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