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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칼국수

[제주도맛집]뽕잎으로 만들어진 특이한 손칼국수 - 마두천 손칼국수 등잔밑이 어둡다고 했나요? 10여년을 다녔던 사무실 근처에 맛집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네요. 오늘 점심은 무엇으로 해볼까 지나다가 우연히 손칼국수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마땅한 땡기는 음식도 없는것 같아 무작정 들어가 보았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안으로 들어가자 좁은 실내공간에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사람들이 많더군요. 김치에 김가루가 전부인 밑반찬에 보리밥이 먼저 나옵니다. 방금 담금듯한 싱싱한 김치가 입맛을 돋구네요. 이 곳 마두천 손칼국수의 특이한점은 뽕잎으로 반죽을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녹색의 칼국수가 색다르게 느껴집 니다. 맛도 깔끔하고 단백하여 입맛에도 딱 맞더군요. 양도 푸짐하여 점심한끼의 식사로도 든든합니다. 면을 다 먹고 나서 국물에 보리밥을 넣어 먹으.. 더보기
[제주도 맛집] 정성이 가득 깃든 산고을의 손칼국수 진한 국물에 정성이 넘치도록 한그릇 가득 담아오는 칼국수에 잃었던 식욕도 돌아올 만큼 입맛을 돋군다. 음식 앞에 ‘손’ 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묘한 정감을 갖게 한다. 요즘처럼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음식이 주를 이루는 인스턴트 시대에, 사람의 섬세한 감각과 노력에 의해 탄생되는 손맛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귀한 대접을 받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산고을 손칼국수. 테이블이 겨우 대여섯개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조그만 가게에서 오랫동안 귀한 맛을 지켜오고 있는 집이다. 맛집이라는 것이 입소문이 나게 되면 그 초심을 잃고 가게 확장이다 뭐다 하면서 그 맛을 잃어가는데 아직까지 그 맛을 정성스레 담아내고 있다. 보기엔 김치와 깍뚜기 뿐인 소박한 밑반찬 이지만 손칼국수의 맛을.. 더보기
1080칼국수의 김치칼국수 오늘 정말 까무라칠 정도로 칼국수를 맛있게 하는 집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지금까지 흔히 맛보았던 그런 칼국수가 아니라 정말 혼자만 숨겨놓고 두고두고 찾고 싶은 집입니다. 전날 소주한잔에 쓰린속을 붙잡고 있는데 얼큰한 김치칼국수를 잘하는 곳이 있다하여 속이나 달래볼까하고 일행을 따라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습니다. 허름한 건물 한켠에 그나마 그 건물에선 가장 눈에 띄는 알록달록한 입구에 간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탁자 몇개가 놓여져있고 그러저러한 실내분위기에 그리 특별할게 없어보이는 조그마한 식당이었습니다. 커다란 사발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면발을 한입 가득 넣고 목구멍으로 넘기는 그 맛이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주인 아주머니께서 손수 빚은 손칼국수라고 합니다. 시원한 국물에 얼큰함까지 그게 김치칼국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