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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백약이오름에서 맞이한 아침 어제 백약이오름에서는 난리가 났었다고 한다. 운해가 바다의 물결을 이루었다는 둥, 몇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풍경이었다는 둥 염장지르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도 한번 올라본다. 혹시나 오늘은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백약이오름은 성산과 제주를 잇는 중산간 도로인 금백조로 중간지점에 위치한 오름이다. 백가지 약초가 난다하여 백약이라는 명칭이 붙여 진 오름이다. 마치 400m트랙을 연상시키는 굼부리가 인상적이며 일출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오름에 오르자 성산 앞바다로 붉은 여명이 물들어 간다. 그러나 수평선은 짙은 먹구름이 끼어 있는 것이 그리 좋은 그림은 아니다. 순식간에 몰려온 먹구름이 하늘과 오름들을 휘감는다. 역시 아침은 변화무쌍함을 보여준다. 열정의 진사님들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더보기
제주 중산간의 아침 풍경 제주 중산간의 아침 풍경 더보기
높은오름에서의 일출 풍경 높은오름에서 바라본 일출 풍경 더보기
성산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대수산봉(큰물메오름)에서의 일출풍경 전날 저녁부터 안개가 자욱하게 끼기 시작했다. 새벽에 일어나 보니 여전하다. 이런날이 극적인 순간을 만날 수 있는 날이다. 카메라를 둘 러메고 성산포로 향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이미 동쪽하늘은 붉게 여명이 올라오고 있었다. 허겁지겁 수산봉을 오르니 황홀경이 펼쳐진다. 일출봉 아래로 해무가 깔리고 하늘은 붉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보는 멋진 일출 풍 경이다. 성산포 앞바다의 짙은 해무와 새벽 야경과 여명이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우도는 완전히 해무로 뒤덮여 그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쉬이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딴 세상이다. 섭지코지와 일출봉, 우도 지미봉까지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은 탄 성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 해가 떠오르니 짙은 해무도 서서히 .. 더보기
오늘도 태양은 떠오른다 - 대수산봉에서 대수산봉에서 본 성산일출 더보기
청보리가 익어가는 제주의 풍경 - 문석이오름 청보리가 익어가는 제주의 풍경 - 문석이오름 분화구의 능선을 따라 초록의 잔디가 깔려 있듯 파란 청보리가 일품이다. 정상부가 펑퍼짐하여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음은 제주의 여느 오 름과는 다른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다. 이 곳 문석이오름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풍경이다. 문석이오름은 남북으로 야트막하게 가로누워 있는 동산처럼 보인다. 정상부에 올라서기까지는 오름인지조차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그 러나 정상부에 올라보면 엄연히 분화구를 가진 하나의 오름이다. 능선을 따라 바람이 부는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문석이오름 가는길에 본 동거믄오름 문석이오름에서 본 다랑쉬오름 문석이라는 지명에 대해서는 특별히 전해지는 유래는 없다. 아마 문석이라는 사람이 오름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 더보기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해안가에서 바라본 저녁노을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해안가에서 바라본 저녁노을 제주시 화북동 별도봉 아래에 곤을동이라는 곳이 있다. 제주4.3사건때 군 작전으로 마을이 전소되고 선량한 양민이 학살당한 아픔을 간직 하고 있는 곳이다. 지금은 마을터만 남아 있어 표지판이 없다면 그것 조차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해안가에서 보면 제주항이 바로 가까이에 보인다. 외항 방파제 공사가 한창이다. 하늘이 깨끗해 노을빛이 좋을것 같아 일부러 해질녘에 마 춰 찾아가 보았다. 예전에는 없던 해안가로 이어지는 데크시설이 별도봉 아래 해안가로 이어진다. 곤을동 마을터 곤을동 해안가에서 본 별도봉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항상 물이 고여 있는 땅이라는 데서 그 이름이 붙여진 이곳 제주시 화북동 곤을마을은 화북천 지류를 중심으로 밧곤을, 가운데곤을.. 더보기
다랑쉬오름이 보이는 풍경 다랑쉬오름이 보이는 풍경 더보기
백약이에서 더보기
철쭉이 만발한 백약이오름에서의 일출 철쭉이 만발한 백약이오름에서의 일출 예년에 비하면 철쭉개화시기가 조금 이른것 같다. 백약이오름에 철쭉이 만발했다는 소식에 새벽같이 오름을 올랐다. 조금 빨리 왔다고 생 각했는데도 입구 주차장에는 차량들로 만원이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운동 나온 사람들도 아닐텐데 요즘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긴 많은 모 양이다. 등반로에는 이미 오름을 오르는 사람들의 불빛이 여저저기서 움직인다. 백가지 약초가 난다는데서 유래된 백약이오름이다. 이 일대의 여느 오름처럼 조망권도 최고다.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조망되고 뒷편으로는 한라산이 웅장하게 들어서 있다. 거대한 분화구를 따라 도는 능선은 마치 400m트랙을 연상시킨다. 간신히 한자리 차지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해가 떠오른다. 아침빛이 너무 고운 아침이다. 어둠을 걷어내고 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