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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상고대가 만발한 한라산 올해 들어 상고대가 가장 멋지게 핀것 같다. 전날 대설주의보라는 기상청 발표에 만설을 기대했지만 눈은 조금밖에 오질 않았다. 대신에 멋 진 상고대가 반겨준다. 새벽같이 올라온 한라산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데 구름이 오락가락, 없어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며 애간장을 태운 다. 해가 떠오르면 따스한 햇볕이 백록담 화구벽을 비추기 시작한다. 오랜시간을 떨며 기다려서인지 아니면 아침빛의 따스함 때문인지 온 누리가 포근해지는 기분이다. 화려한 일출이 그렇게 끝이 났다. 가슴깊이 벅차오르는 감동의 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 버린다. 얼어붙은 등산로를 조심스레 새벽부터 올라온 보람이 있는것 같다. 영실등반코스를 따라 등반하다 보면 구상나무숲을 지나고 너른 벌판을 만나게 된다. 이곳이 선작지왓으로 불 리는 곳으로 백록담.. 더보기
상고대가 핀 한라산의 아침 상고대가 핀 한라산의 아침 더보기
일출봉이 보이는 풍경 일출봉이 보이는 풍경 더보기
아침 산책코스 섭지코지에서 일출을 보다. 이젠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이 어제와 사뭇 다르다. 이 맘 때쯤이면 섭지코지에 해국이랑 감국이 피기 시작하며 이것 을 렌즈에 담으려는 사람들로 하나둘씩 붐비기 시작한다.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섭지코지를 찾았다. 쌀쌀한 새벽공기에 바다바람까지 불 어오니 손이 시리다. 그래도 새벽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이제는 한겨울에도 중국발 미세먼지가 몰려온다. 오늘도 하늘이 선명하지만은 않다. 갈수록 선명한 하늘을 보는 휫수가 줄어드는 것만 같 다. 약간은 뿌연 하늘에 일출시간이 한참 지난 후 그래도 해는 떠올라 따스한 온기를 뿌려준다. 섭지코지의 일출시기는 지금부터이다. 제주도에서는 이미 일출포인트로 너무 유명한 곳이다. 선녀바위와 고래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 을 잡을 수 있고.. 더보기
올레1코스의 시작점 말미오름에서의 아침 올레1코스의 시작점 말미오름에서의 아침 올레1코스는 성산읍 시흥초등학교를 출발하여 말미오름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오름을 돌아 내려와 종달해안도로를 거쳐 광치기해변 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현지인에게는 두산봉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이곳은 요즘 시기가 일출을 보기에 가장 좋은 때라 이른 아침 오름 으로 향했다. 시흥초등학교에서 우측으로 좁은 시멘트길을 따라 5분여 가다보면 입구에 도달할 수 있는데 좁은 농로 사이로 당근과 무우를 심어 놓아 초록의 들판이 아침 햇살을 받아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것 같다. 이미 정상부에는 먼저 온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조금 기다리니 옅은 구름사이를 뚫고 그래도 오메가 일출을 보여 준다. 이래서 아침이 좋다. 새벽부터 부지럼을 떤 보람이 있는 것 같.. 더보기
일출봉이 보이는 풍경 일출봉이 보이는 풍경 더보기
제주도 가을 드라이브코스로 이만한 곳 없어... 5.16도로의 숲터널 제주도 가을 드라이브코스로 이만한 곳 없어... 5.16도로의 숲터널 한라산 단풍이 최절정을 이루고 있다. 조금 있으면 서서히 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땀흘려 산에 올라가 보는 단풍도 최고지만 한적한 도로변에서 여유롭게 드라이브 하면서 느껴보는 가을 정취도 그에 견줄만 하다. 오늘 5.16도로에 있는 숲터널을 다녀 왔다. 이 곳은 말 그대 로 울창한 숲이 도로를 완전히 뒤덮어 터널을 이루고 있다 하여 숲터널이라고 부른다. 1.2km 구간에 이르는 이 곳은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한 단풍이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이룬다. 오늘도 역시 감탄사가 나올만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5.16도로는 한라산 동쪽을 가로질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한라산 횡단도로로 예전에는 제주시와 서귀포를 1시간 거리로 단축시 켜.. 더보기
다랑쉬오름의 아침 오늘 아침 다랑쉬오름에서 환상적인 빛내림을 봤다(2014. 10. 23) 더보기
울긋불긋 절정의 한라산 단풍(관음사코스) 울긋불긋 절정의 한라산 단풍(관음사코스) 힘들지 않은 산은 없다. 야트막한 오름을 올라도 숨이 차기는 마찬가지다. 하물며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 중에 서도 정상 등반이 가능한 관음사코스는 한라산 등반 코스중에 가장 힘든 코스다. 지금 한라산은 단풍이 절정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 좋은 구경거리를 놓칠수는 없다. 오랜만에 날씨마저 도와준다. 화창한 파란하늘에 눈이 부실 정도다. 관음사코스는 처음 두시간 반 정도는 울창한 숲길의 연속이다. 지루하리만큼 힘든 오르막코스에 시야는 숲으로 인해 가려져 있어 가장 힘 든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그러나 삼각봉에 이르면 화려한 한라산의 모습에 넋을 놓을만큼 탁트인 시야가 감탄사를 자아낸다. 이제부터는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눈이 호강하는 시간이.. 더보기
태풍 봉퐁이 지나가는 대포주상절리의 풍경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들리면 언제나 찾아 오는 대포주상절리 오늘도 파도가 하늘 높이 솟아 오르고 여기저기서 함성소리가 들려온다.(2014. 10. 1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