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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봉

올레21코스가 지나는 지미봉의 아침풍경 올레21코스가 지나는 지미봉의 아침풍경 오랜만에 새벽 오름산행인지여서 그럴까. 몇 계단 오르지 못하고 숨이 차오른다. 그래도 바닷가의 일출의 기운과 옅은 해무가 우도와 일출봉을 감싸고 있어 행여나 그것이 사라질까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든다. 제주도의 동쪽 땅끝에 있다하여 지미봉(地尾峰)이라 이름붙여졌다 한다. 12월을 전후하여 우도와 일출봉 중간 지점으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인 곳이다. 지금은 각도가 우도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지만 어쨌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을 오른다는 것은 상쾌한 일이다. 고요한 새벽바다 위로 짙은 해무를 뚫고 올라오는 일출이 장관이다. 우도의 반은 안개에 잠겨 있다. 이른 새벽부터 출사나온 진사님들의 셔터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지미봉 정상에서 보이는 한라산과 오름군락들이 뿌연 .. 더보기
어느 아침 지미봉 정상에서 어느 아침 지미봉 정상에서 더보기
자연과 철새와 인간이 어우러질 수 있는 하도철새도래지  인간이나 새가 느끼는 휴식처는 비슷한 걸까? 제주에서 성산방면으로 일주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세화가 나오고 여기서 해안도로를 따라 성산 방면으로 10여분을 가다보면 바다와 호수의 경계처럼 보이는 커다란 제방이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 소로로 진입하게 되면 갈대숲으로 우 거진 새들의 천국을 만나게 된다. 이 곳이 한반도 전역 조류의 70%가 둥지를 틀고 또는 휴식을 취한다는 하도철새도래지다. 제주도에서 가장 큰 철새도래지인 이 곳은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여 먹이가 풍부하고 갈대숲이 우거져 은신처를 제 공하며 지미봉이 바람막이 역할을 하여 새들이 겨울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사람 키높이만한 갈대들이 슾지를 감싸고 있다. 억새만 주로 보아왔던 나에게 한들거리고 있는 갈대의 모습은 색.. 더보기
제주도 중산간 제주도 중산간 더보기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볼수 있는곳 지미봉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이다. 종달해안도로를 찾았다가 지미봉을 올라보기로 했다. 지미오름은 종달리 마을 북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표고 166m의 오름이다. 지미봉이라 불리게 된대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옛날 제주목의 동쪽 끝에 있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지미봉이라 불리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이 곳에 봉수대도 있었다 한다. 굼부리를 제외한 오름둘레 대부분은 삼나무,소나무가 우거져 있다. 몇 번을 오락가락 하며 찾은 오름 입구이다. 초입에 벚꽃나무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봄은 봄이구나! 곳곳에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숨을 헐떡이며 오름을 오른지 20여분 정상이 보인다. 정상에 섰다. 역시 고생한 보람이 있다. 눈앞에 파노라마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우도가 손에 잡힐것만 같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