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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나무

성읍민속마을을 찾다. 조선시대에는 제주시 일대를 제주목, 제주시 서쪽을 대정현, 동쪽을 정의현으로 나누었는데 정의현의 읍내가 성읍이다. 마을을 묵묵히 내려다보는 고고한 영주산과 마을 앞을 흐르는 천미천이 누가 봐도 풍수의 명당자리이다. 성읍민속마을은 사람들의 생활터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민속마을이다. 옛 생활공간과 현재의 생 활공간이 어수선하게 뒤섞여 있어 조금 어수선하기도 하지만 19세기 제주의 모습을 제대로 복원한 표선 제주민속촌박물관의 인위적인 정경이 마음에 들지 않는 여행자라면 가볼 만하다. 여전히 남아있는 초가집과 돌담 옹색하지 않게 넉넉하게 잘 빠진 올레길(올레는 큰길에서 집안으로 들어가는 좁은골목길), 여전히 마소를 막아주는 정낭, 오리지널 벅수머리(성읍에서는 돌하르방을 벅수머리라 부른다) 담장안 통시까지 조.. 더보기
안개 낀 날의 제주절물자연휴양림 풍경 안개 낀 날의 제주절물자연휴양림 풍경 초입에서부터 자욱한 안개와 곧게 뻗은 어른 아름드리만한 삼나무가 운치를 자아낸다 재미있는 목공예작품들이 숲길 중간중간에 기분을 좋게 해준다. 휴양림내에 목공예전시관도 있다. 300년된 팽나무로 만든 거대한 장수풍뎅이라고... 안개가 자욱하게 낀날 찾아본 절물자연휴양림 풍경입니다. 최고의 휴양생태관광지로 인기있는 이곳은 제주시에서 20여분 거리에 있으며 청정자연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서부터 하늘을 찌를 듯 쭉쭉 뻗어있는 삼나무숲에서 은은한 숲 향기 피톤치드가 전신을 감싸 기분이 상쾌하고 몸과 마음이 맑아집니다. ☞ 가시기 전 아래 추천버튼을 눌러 주시면 감사감사^^ 더보기
제주도여행지도에 없는 곳 - 월대천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찾는게 제주도여행지도 일것이다. 웬만한 관광지나 명승지 등 거의 모든 볼만한 곳은 상세히 나와 있다. 제주관광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곳 오늘은 월대천를 소개합니다. 제주도 지리를 모르는 사람이 이 곳 월대를 찾기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식히기에 최적의 장소다.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제주의 몇 곳 중 하나로 독특한 풍광이 좋다.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월대는 외도초등학교 동북쪽 외도천변에 인접해 있는 평평한 대를 일컫는다. 주위에는 5백여년 된 팽나무와 해송이 휘늘어져 있어 경관이 아주 좋고 옛부터 밝은 달이 뜰때면 주위와 어우러져 물위에 비치는 달빛이 장관이라 한다. 제주공항에서 10여분 거리에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잠시 더위를 식혀보세요 더보기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다랑쉬오름의 매력에 빠져 올라보기로 했다. 과연 오름의여왕이라 불릴만한 빼어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산봉우리 분화구가 달처럼 둥글다 하여 다랑쉬오름이라 이름 붙여진 곳으로, 월랑봉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에서의 보름달맞이는 장관이라 하는데 아쉽게도 한번도 본적이 없다. 용눈이오름에서 차로 5분거리, 진입로는 매우 협소했다. 마주오는 차를 만나기라도 한다면 겨우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의 시멘트포장이 된 아주 좁은 길이었다. 오름아래 1948년 4.3사건으로 마을이 전소되어 잃어버린 다랑쉬마을터가 있었다. 지금도 팽나무를 중심으로 집터가 여러군데 남아 있고 주변에는 대나무들이 무더기져 자라 당시 인가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해준다. 또한 인근의 다랑쉬굴에서 11구의 시신이 발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