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피자를 굽는 돌하르방이 있습니다. 그것도 그냥 굽는것이 아니라 1m나 되는 어마어마한 피자를 굽는 돌하
르방입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한적한 동네에 피자가게가 될까 싶지만 피자 한판을 먹기위해 1시간여씩 기다리
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트랜드가 그렇지만 이곳도 가정집을 개조하여 독특한 공간을 조성해 놓은 곳입니다. 이곳이 유명세를
탄 이유는 일반피자와는 달리 그 어마어마한 크기때문입니다. 도대체 어떤 피자가 얼마나 크길래 그런지 휴일날 아이
들을 데리고 제주시에서 차로 1시간여를 달려 찾아갔습니다.
아래 추천버튼 한번 꾹 눌러주시고 피자맛보러 가실까요^^
한적한 시골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도로 양편으로 차들이 가득 주차되어 있고 바로 이곳이 그 유명한 피자집이
구나 하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구의 벽화도 시선을 끌더군요. 식당에 들어서니 맙소사 한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는것이었습니다. 그래도 기대를 하고 먼길을 달려온지라 그냥 돌아갈수 없어 예약을 하고 바로 옆 무인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무인카페에서 전화를 받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서 조금 기다리니 정말로 길이가 1m나 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피자가
나옵니다. 과연 이걸 다 먹을수 있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피자가 네등분되어 종류별로 되어 있더군요.
김치피자, 감자피자, 고기 등 종류별로 맛볼 수 있어 좋았고 치즈도 듬뿍 들어있어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더군요. 거기
에 스파게티까지 추가해서 주문했더니 너무너무 배가 불러옵니다.
역시 걱정대로 다 먹질 못했습니다. 성인2명 아이2명이 다 먹기에는 역시 부담이었습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없이 포
장비 1000원만 내면 깔끔하게 포장을 해주니 가져가면 됩니다. 밖에서 기다리면서 모두들 저 포장박스를 하나씩 들고
나오는걸 보며 너무 맛있어서 하나씩 더 사가지고 가나보다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먹다 남은 포장박스였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8시까지이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다음에 또 오자고 조르
는 녀석들에게 약속을 하고서야 편안히 운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 무인카페 5월의 꽃도 있으니 나오면서 또는
기다리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풍경을 맛보다. 해맞이쉼터의 해물라면 (0) | 2014.05.16 |
---|---|
1박2일과 만화 식객의 무대가 된 곳 - 감초식당 (2) | 2013.03.22 |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는 수제돈까스 - 데미안 (2) | 2013.02.19 |
제주도여행 중에 먹거리 고민은 이제 그만 (0) | 2013.02.07 |
맛이 먼저냐? 청결이 먼저냐? 고향생각의 고기국수 (3) | 2013.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