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바다가 만들어낸 환상의 길 올레5코스
올레5코스는 일출봉이 아스라이 보이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해안경승지를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길입니다.
오감을 활짝 열고 걷는 바당올레와 마을올레길입니다. 키가 훌쩍 큰 동백나무로 울타리를 두른 마을 풍경이 멋스럽고
남원읍과 해병대의 도움을 받아 사라지고 묻히고 끊어진 바당올레길 세곳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올레5코스의 시작점 남원포구 풍경
큰엉해안경승지
큰은 크다는 뜻이고 엉은 제주말로 바닷가나 절벽에 뚫린 동굴을 말합니다. 큰엉하면 바닷가 절벽의 큰 동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큰엉절벽에 커다란 동굴이 뚫려 있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오늘은 높은 파도로 까마득한 낭떠러지 밑으로 검붉은 바다가 집어삼킬 듯 소용돌이를 치며 밀려오는 모습 또한 장관
을 연출하더군요. 꼭 올레길이 아니더라도 이 곳 남원을 지나시는 여행객이라면 꼭 들려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큰엉절벽에 커다란 동굴이 뚫려 있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오늘은 높은 파도로 까마득한 낭떠러지 밑으로 검붉은 바다가 집어삼킬 듯 소용돌이를 치며 밀려오는 모습 또한 장관
을 연출하더군요. 꼭 올레길이 아니더라도 이 곳 남원을 지나시는 여행객이라면 꼭 들려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올레5코스를 걷노라면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내내 듣게 됩니다. 그 소리가 조금 멀어진다 싶으면 다시 가까워지고
시야에서 멀어진다 싶으면 다시 푸른바다가 펼쳐지는 말 그대로 바다올레길입니다.
사실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이어서 제주도민들에게는 흔히 볼 수 있는것이 이 바다이지만 그런 기회가 흔치 않은 분들
에게는 바다와 함께 이어지는 올레길이 무척이나 감동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가족이나 사랑하는 연인들과 함께 그리고 멋드러진 제주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올레라면 더더욱 멋진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 제주의 올레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 또한 여기에 있는것 같습니다.
어느 할머니의 땀과 노력이 베어있는 동백나무 군락지랍니다.
위미항
위미항을 지나 또다시 걷다보면 공천포라는 곳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한적한 어촌마을에 검은 모래사장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주도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제주도민들에게도 그리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사실 저도 처음으로 와 본 곳이었습니다. 정말 숨겨진 비경이 이곳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담하지만 강한 인상을 풍겨주는 곳입니다.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주도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제주도민들에게도 그리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사실 저도 처음으로 와 본 곳이었습니다. 정말 숨겨진 비경이 이곳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담하지만 강한 인상을 풍겨주는 곳입니다.
올레5코스의 종착점인 쇠소깍 풍경입니다. 쇠소깍은 효돈천이 흐르고 흘러 바다에 다다른 마지막 길목입니다.
서귀포의 숨은 명소 가운데 하나이며 조용하면서도 다양한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올레코스가 되면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예전의 그 호젓하고 한적한 멋은 사라졌지만 그 아름다운
경치만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올레가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통과하면서 숨겨진 비경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제는 왠만한 곳이면 여행객들로 붐비는 것 같습니다.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대략 4시간 정도 소요되네요.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던 하늘이라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선선한 가을을 느끼며 올레길을 걷기에 최적의 계절이 왔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큰 경사없이 비교적 평탄한 올레길이니 제주의 바다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께서는 5코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올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바람과 함께 걷는 올레12코스 (0) | 2012.03.07 |
---|---|
바람의 길 제주올레1코스를 가다. 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해안까지 (0) | 2011.12.09 |
선선한 초가을에 떠나는 올레여행 (올레10코스 화순해수욕장에서 하모체육공원까지) (0) | 2011.09.06 |
제주올레6코스 - 소정방, 정방폭포, 서복전시관까지 (0) | 2011.07.02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올레7코스 (1) | 2011.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