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8코스의 종착점이자 9코스의 시작점인 대평포구에 서면 박수기정이라 불리우는 거대한 바위절벽을 만나게
된다. 수직으로 절벽의 높이가 100m나 된다고 한다. 기정은 제주어로 절벽을 뜻하고 박수는 쪽박으로 떠먹을 수 있는
샘물을 뜻한다고 한다. 즉 박수기정은 '쪽박으로 떠먹을 수 있는 샘물이 있는 높은 절벽'을 뜻한다.
제주올레 9코스는 이 박수기정을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제주사람들은 이 박수기정이 있는 대평리 일대를 '난드
르'라 부른다. 이 일대가 비교적 넓은 들이 펼쳐져 있어 이런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넓은 들판에 서서 바라보는 박수
기정의 모습은 더욱 웅장하게 다가온다.
박수기정 아래 몽돌해변이 있다. 이 몽돌은 반출이 금지된다.
몰질(말이 다니던 길)이라 불리우는 울창한 숲을 15분정도 올라가면 박수기정 정상부에 오른다. 정상부는 생각외로
넓게 펼쳐져 있었다. 소나무 숲길도 있고 밭도 있다. 이런 깍아지른 절벽위에 농사를 짓는 밭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했다.
박수기정위에 서면 환상적인 그림을 볼 수 있다. 대평마을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남쪽으로 송악산, 형제섬, 가파도가
보이고 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한라산과 군산의 웅장한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제주올레의 아름다움이 이런것이
아닌가싶다. 올레가 아니었더라면 이 박수기정위로 굳이 올라보지 않을것이다.
보이고 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한라산과 군산의 웅장한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제주올레의 아름다움이 이런것이
아닌가싶다. 올레가 아니었더라면 이 박수기정위로 굳이 올라보지 않을것이다.
아쉽게도 이 박수기정의 일부구간이 토지소유자의 요청에 의해 통제되어 우회하면서 제주올레9코스의 핵심구간이 빠
져버린 허전한 느낌이다. 위의 5장의 사진이 지금은 통제되어버린 옛 박수기정올레에서 바라본 절경이다. 그래도 올
레9코스는 박수기정을 지나 안덕계곡을 향해 이어진다.
져버린 허전한 느낌이다. 위의 5장의 사진이 지금은 통제되어버린 옛 박수기정올레에서 바라본 절경이다. 그래도 올
레9코스는 박수기정을 지나 안덕계곡을 향해 이어진다.
올레9코스는 본격적인 내륙 올레길이다. 이전 코스의 내륙길은 대개 중산간 마을을 도는 길이었는데 9코스는 본격적
으로 제주의 깊은 계곡으로 들어가는 코스이다. 올레 코스 중 가장 길이가 짧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이 그리 만만
한 길은 아니다. 제주의 깊은 계곡을 보고 싶은 사람은 한번쯤 가볼 만한 코스이다.
으로 제주의 깊은 계곡으로 들어가는 코스이다. 올레 코스 중 가장 길이가 짧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이 그리 만만
한 길은 아니다. 제주의 깊은 계곡을 보고 싶은 사람은 한번쯤 가볼 만한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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