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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찾기

희망을 품고 떠나는 제주도등대 여행



어느덧 임진년 흑룡의 해가 저물어가는 연말입니다.

 

밤과 낮이 수없이 바뀌고 수많은 것들이 모습을 바꾸어 어느덧 2012년도의 종착점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연의 모든 만물이 옷을 갈아입고 수많은 것들이 모습을 바꾸어도 그 경계선상에는 여전히 변하지 않고 언제

 

나 희망의 빛으로 서 있는 등대가 있습니다.

 

 

하늘길이 열리지 않았던 시절에 바닷길은 제주도에서는 섬과 섬을 잇고 섬과 육지를 연결해주는 유일한 소통의 길이었

 

습니다. 지금이야 비행기로 1시간이면 서울까지 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시절에는 등대는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희망의 빛이기도 했습니다.

 

 

산지등대

산지등대에서 바라본 제주시야경

제주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산지등대는 하얀 건물이며 제주도의 관문인 제주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전통적으로 제주도 북부 연안을 항해하

 

는 선박의 지표 역할을 하는데, 이곳 산지등대에서 보는 제주시야경은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되어 일 년 내내 많은 관광

 

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건축된 유인등대는 1906년에 건축된 우도등대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도에 가보면 우도등대공원

 

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어 세계유명등대의 모형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어 마라도등대, 산지등대가 건축되었고 추자

 

도등대가 1980년에 가장 늦게 건축되었습니다. 이렇게 건축된 제주도의 유인등대는 모두 4기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도등대공원

우도봉 정상에 위치한 구형등대와 신형등대

 

우도, 마라도, 산지등대는 일제 강점기에 침탈한 물자를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하여 세워진 제국의 유산이기도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상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마라도등대와 거북이모양의 마라도성당

마라도등대

 

이러한 현대식 등대 이외에도 근해어업을 하는 고기잡이배들을 위해 어촌마을에서 직접 건축하고 관리했던 등대도 있

 

었습니다. 도댓불이라고도 불리우는 등명대인데 현존하는 등명대는 10여곳에 이른다고 하네요.

 

 

 

 비양봉 정상의 비양도등대

 

말모양의 이호등대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에는 곳곳에 포구가 있는데 지금은 모든 포구마다 등대가 설치되어 있어 일출 및 일몰의 포인트

 

가 되기도 하고 연인들의 데이트장소 또는 가족들의 쉼터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빼어난 자연경관도 좋고 유명관광지도 좋지만 멋과 낭만이 있는 겨울바다의 등대를 찾아 떠나보는 것도 추억이 있는

 

여행이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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