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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오름 탐방기

한라산의 바람과 숲과 구름이 만들어낸 하늘호수 사라오름

 

 

한라산 성판악휴게소에서 백록담을 향해 2시간 정도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사라오름 이정표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오르면 몸은 이미 지쳐있기 때문에 성판악 등산로에서 사라오름까지의 거리는 불과 15분 거리지만 이 곳을 경

 

유할지 말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고민하지 마시고 꼭 올라보기를 권합니다. 왕복거리 30분의 투자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

 

쳐집니다. 어떤분은 백록담은 오르지 못하더라도 사라오름만큼은 꼭 들려 보라고 할 정도로 특별하리 만큼 아름다운

 

조망을 뽐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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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 등산로에서 15분 오르다 보면 이 고지대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산정호수가 펼쳐져 있습니다. 한라산에서 백록

 

담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산정호수라고 하네요. 이 호수의 둘레는 약 250m로 축구장만한 크기입니

 

다.

 

 

호수 분화구에 도착하면 좌측으로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반대편의 전망대까지 오르게 되어 있는데 이 데크가 설치

 

되기 전 예전의 모습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인데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서귀포시가지

 

호수를 돌아 반대편으로 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경관이 일품입니다. 왼쪽으로 보면 동쪽의 오름군락이

 

펼쳐져 있고 남쪽으로는 서귀포시가지가 펼쳐지며 서쪽으로는 백록담 정상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태고 자연의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고지대의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인지 동쪽과 서쪽의 백록담은 파란하늘에 시야가 탁 트이는데 남쪽 서귀포쪽은 뿌연 하

 

늘이네요. 역시 공덕을 많이 쌓아야 맑은 날을 볼 수 있다는 한라산의 이야기가 새삼 생각나더군요.

 

 

 

성판악 등산로에서 바라본 사라오름

 

사라오름은 백록담 아래에 자리한 오름으로 제주도의 368개 오름중에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오름입니다. 그 오름에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호수가 비밀스럽게 분화구 안에 숨겨져 있듯 높디높은 한라산 깊은 곳에 자리하

 

고 있습니다.

 

 

2010년 가을에 일반에게 공개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된 오름입니다.  그전에는 정말이지 비경이었던 곳입니다.

 

그 곳을 왕복 30여분만 투자하신다면 이제는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사라오름 입구에서 고민이 된다면 주저하

 

지 마시고 올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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