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왕사의 가을 석굴암을 다녀오는 길에 천왕사에 들렸습니다.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한라산의 단풍과 어울리는 산사의 가을은 고요하고 여유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한라산 1100도로를 따라 가면 어승생오름(높이 1,176m) 동쪽에 수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로 이루어진 아흔아홉골 또는 구구곡(九九谷)이라 불리는 골짜기가 있는데 천왕사는 아흔아홉골 중 하나인 금봉 곡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100도로에서부터 시작되는 천왕사 진입로는 편백나무가 양쪽으로 길게 드리워져 있다. 누가 조각이라도 해놓은것 같은 보기에도 신기한 거대한 남근석이 있다. 천왕사는 1955년 현재의 천왕사 삼성각 근처에 있던 토굴에서 참선수행하던 비룡스님에 의해 수영산 선원이란 명칭으로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 천왕사로 사찰명을 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