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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찾기

이 정도면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어도 되지 않을까요?



제주도의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을 두고 약간이 잡음이 있습니다.  선정 주최측인 뉴세븐원더스재단의 공신력 문제

라든지 무한정의 중복투표가 가능한 선정방식이 신뢰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여지는 것은 사실

입니다.


그러나 움직일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은 어떤 곳에서 어떤 방식으로 투표를 하더라도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

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본인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한번이라도 다녀가신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어 제주도가 유네스코가 지정하

는 자연환경분야 3관왕에 올라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다른 말은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

다.  선정과정의 논란속에 제주도 그 자체의 뛰어난 자연경관이 폄훼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럼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빼어난 자연경관지 몇군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한라산


우리 대한민국에서 한라산을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제주도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는 한라산은 그 높이가

1950m에 달하며 남한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며 날이 맑은날이면 제주도 전역이 시야에 들어오고 예로부터 영산으로

불리우는 곳입니다.

봄이면 철쭉과 진달래가 온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여름이면 초록의 싱그러움이, 요즘같은 가을이면 붉게 물드는

단풍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겨울이 되면 하얀 설경이 한라산의 백미를 이루는 사계가 뚜렷한 명산입니다.

이제는 한라산등반을 위해 배낭을 메고 등산화를 싣고 당일코스로 제주를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2. 성산일출봉과 우도



옛 중세시대의 성곽을 연상시키는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성산일출봉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뜨는 모습이 아름다워 제주도의 영주십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원래는 제주본섬에서 떨어져 있었으나

자갈과 모래가 쌓이면서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할 정도로 천혜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광치기해안은 새벽부터 일출사진을 담으려는 진사들로 소란스럽기까지 한곳입니다.

우도는 성산항에서 10여분 정도면 배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섬속의 섬입니다.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닮았다하여

소섬이라 불리우는 곳으로 우도팔경이 따로 있을 정도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3.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송악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


산방산에서 송악산으로 이어지는 이 해안선은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으로 꼽힐만한 곳입니다.  제주도를

찾는 지인들에게 이 곳을 보여주면 탄성을 자아낼만큼 빼어관 경관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산방산에서 보면 아래로는 용머리해안과 형제섬, 송악산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송악산에서

보면 산방산과 가파도, 마라도까지 펼쳐지는 풍경은 가히 제주도 최고의 절경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머리해안은 산방산 해안에 길이 600여m, 높이 20여m로 펼쳐져 있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 지형입니다.

마치 용이 머리를 쳐들고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형상을 닮았다 해서 '용머리'란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4. 제주의 오름들


제주도에는 총 368개의 오름이 있습니다.  오름이란 독립된 산 또는 봉우리를 이르는 제주 방언이며 화산섬 제주도의

한라산 자락에 산재하는 기생화산입니다.  오름은 산에도 있고 해안에도 있고 중산간에도 있으며 제주도 어디에나

있습니다.  오름에는 잔디와 억새, 이름 모를 수많은 나무와 꽃들이 있고 탁 트인 전망, 철마다 색을 바꾸는 낭만까지

있습니다.

오름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기에 여행 중에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짧게는 10여분에서 길어야 30분 정도면 대부분

의 오를 수 있는 오름들입니다.  약간의 시간만 투자한다면 그 정상에서 펼쳐지는 풍광은 그 시간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감동적입니다.


만장굴, 주상절리대, 산호해수욕장 소개할려면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이 정도의 복합적인 자연경관을 가진 곳도

드물다 여겨집니다. 무엇보다도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도 좋은 일이지만 이것을 보전하는 일도 우리의 일이라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