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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제주도는 지금 방어의 계절





제주도는 방어의 계절이 왔습니다. 요즘은 횟집마다 커다란 방어들이 수족관에 가득합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방어잡이 어장이 형성됩니다.  수심이 깊고 조류가 심하기로 유명한 최남단 마라

도 해역에는 작년에 비해 방어가 풍어라고 하는군요. 요즘 마라도해역에는 방어잡이 어선들의 조업이 한창입니다.

일정크기가 넘어서면 맛과 향이 떨어지는 다른 어종에 비하여 방어는 체형이 크면 클수록 맛이 있다고 하는데 일본에

서는 가장 선호되는 횟감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즐겨가는 횟집인 어군횟집을 찾았습니다.  이 집은 제철에 나는 회 한두가지만 파는 집입니다. 이른바

제주도민들이 많이 가는 횟집입니다.  푸짐한 밑반찬은 아니지만 꼭 필요로 하는 반찬 서너가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서 나옵니다.


도톰하게 썰어져 나온 방어가 입맛을 돋구네요. 방어는 듬직하게 썰어서 쌈에 싸서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방어는 역시 초장보다는 쌈장에 싸서 먹어야 제맛입니다. 야채나 김에 방어회 한점을 뜸뿍 발라 묵은지와 보리밥에

양념장과 함께 먹는 맛이란 먹어보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 황홀한 감동입니다.

한접시에 3~4만원이면 성인3,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 되고 나중에 구이까지 나오기 때문에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방어는 크기에 따라 대방어, 중방어로 나뉘는데 보통 5kg이상이면 대방어로 분류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방어

는 다른 고기와는 달리 크기가 클수록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요즘같은 제철에는 수산시장 등에서 회를 떠서 당일로
 
육지부로 택배를  보내주는 곳도 많이 있어 제주도의 싱싱한 방어를 바로 받아서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모슬포항에서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방어축제가 열립니다.  화려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이 기간에 제주도를 찾는 분이시라면 싱싱한 회도 맛보시고 방어잡이체험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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