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옆 골목에 허름한 간판에 아주 오래된 듯한 약간은 들어가기가 망설여지
는 현옥식당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원래 맛집이 되기위한 조건이 일단 허름한 간판이 아닐까 싶다.
그도 그럴것이 제주도의 유명한 맛집들이 새로운 건물을 지어 2층, 3층짜리 건물로 이사를 가고나면
맛이 확실히 틀려진다고들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한다.
나름대로 이유를 생각해보면 확장이전을 하면서 식당이 규모가 커지면 이전 주방을 혼자 보던 주인장
들이 주방장을 더 들여야되고 주방의 식구가 더 늘어나면 이전 맛도 조금씩 변하지 않나 싶다.
어찌하던 내가 현옥식당을 안지는 10여년이 조금 넘은것 같다. 1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주인장이 직
접 주방에서 음식을 만든다.
정말 허름한 입구다. 언제 걸어놓았을지 모를 차광망엔 먼지가 쌓여있고
입구에 있는 자판기도 어울리지 않는다.
커다란 냉장고에 물과 물수건이 있다. 알아서 같다가 쓰라는... 것이 셀프
적당한 크기의 삼겹살이 먼저 불판에 달구어지고
밑반찬이 나온다
고기가 적당히 익을 때 요 갖가지로 보무려진 양념야채를 넣으면 된다.
오이냉국
드디어 현옥식당의 추천메뉴 돼지고기두루치가 완성된다. 1인분에 오천원 저렴하면서도 이처럼 맛있
는 집을 찾기도 쉽지않다. 공기밥도 직접 밥통에서 무한정 리필할 수 있다. 제주맛집으로 추천하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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