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보말이라는 것이 있다. 육지에서는 고동이라고 한다나... 암튼 이 보말은 제주에서는 여러가지 음식재료로 쓰인다. 보말칼국수,보말죽,보말국,보말수제비 등등. 올레길 8코스의 종착점 대평리에 보말수제비를 잘하는 제주맛집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향토음식점 용왕난드르 식당이다.
한적한 시골마을 대평은 예전부터 난드르라 불리었다. 창천에서 남쪽 바다쪽으로 내려오면 넓은 평원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난드르다. 마을안길로 내려오다 보면 좌측으로 향토음식점 용왕난드르 간판이 보인다.
요즘 제주맛집 트랜드가 벽지에 방명록을 남기는 것인가 보다. 벽지에 유명인사들의 방명록이 없으면 맛집축에도 끼질 못한다.
이곳도 벽지에 제주여행의 추억을 빙 돌아가면서 남겨놓았다.
보말수제비를 주문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한 밑반찬이 바로 나온다.
보말수제비다. 보말도 꽤 많이 들어있다. 국물맛이 여느곳에서나 맛볼 수 있는 그런맛이 아니다. 해산물로 음식을 조리하면 색깔이 녹색을 조금씩 띈다. 전복죽도 그렇고 보말칼국수 이 보말수제비도 그렇다. 이 색깔이 독특한 맛을 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레길을 걷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는 딱이다. 용왕난드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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