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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제주 올레길1코스의 시작점 말미오름(두산봉)과 알오름


제주 올레길1코스는 시흥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말미오름과 알오름으로 이어진다. 이곳 사람들은 말미오름을 두산봉으로 더 많이 부른다. 시흥초등학교에서 말미오름으로 향하는 농로를 10여분 걷다보면 바로 말미오름 초입에 이르게 된다. 말미오름과 알오름에서 바라보는 성산포전경과 성산일출봉, 우도의 모습은 보는이의 눈을 황홀하게 할 지경이다. 푸른하늘과 바다, 돌담으로 경계지어지는 흙갈색의 농토와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의 알록달록한 지붕의 색깔은 가뜩이나 도시의 획일성에 물들어있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상으로 다가온다. 올레길이 그래서 인기가 있나보다. 

 

제주 올레길1코스의 시작점 시흥초등학교에서 바라본 말미오름이다. 푸른잔디에 천진스럽게 뛰어노는 아이들과 그곳을 보호하듯 말미오름은 시흥초등학교를 감싸고 있었다.

 

 

10여분 농로를 걷다보면 말미오름 입구가 보인다.

 

 

 

이놈들이 길을 비켜주질 않는다. 할 수 없이 돌아가야지. 이놈들과 싸울수도 없고 숫적으로도 상대가 안되고 쩝쩝...제주의 오름들은 사유지가 많아 이렇게 방목하는 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오름 어느지점에 이르면 철조망 사이로 출입할 수 있는 문이 있다.
방목하는 말과 소들이 있기 때문에 문단속은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정상에 서면 성산일출봉과 우도 시흥리와 오조리 마을풍경과 돌담으로 경계지어진 밭들이 눈앞에 그림같이 펼쳐진다.

 

 

 올레길1코스는 이곳 말미오름과 알오름을 거쳐 저곳 우도가 보이는 종달리해안도로를 따라 성산일출봉과 광치기해안까지 이어진다.

 

 

지미봉을 바라보며 알오름을 향해 내려간다.

 

 

 

알오름을 향해 올라간다. 평일임에도 올레길을 찾은 올레꾼들을 많이 볼 수 있다.알오름은 이름처럼 새 알을 닮은 오름이다.
말산메라고도 부른다. 성산포의 들판과 성산일출봉 우도는 물론이고 한라산과 다랑쉬오름 등 제주 동부의 오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알오름 정상에서의 지미봉과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들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오름의 여왕이라는 별명처럼 다랑쉬오름은 그 빼어난 모습을 이곳까지 비추고 있었다.

 

 

알오름 정상에서 방금 지나온 말미오름 능선과 성산일출봉의 거대한모습 식산봉까지 보인다.

 

 

 이곳 알오름을 내려가면 올레길을 저곳 푸른바다와 만나는 종달리해안도로를 따라 걷게 된다.

 

 

 

 올레꾼이 많이 늘어 흙이 많이 패여있다. 푸른잔디와 들풀로 덮여있던 곳이다. 

 

 

말미오름을 내려와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