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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오름

겨울 한라산 영실코스로 설국을 오르다.  사계절이 다른 한라산. 겨울 이맘때쯤 되면 온통 흰눈으로 덮여 설국으로 변한다. 하늘과 땅이 구별이 안되고 천상의 세계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을 불러온다. 추천버튼 한번 꾹 눌러주심 감사^^  영실코스로 한라산을 찾았다. 한라산에는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코스 등 5개의 등반 코스가 있지만 그 중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만 정상등반이 허용되고 나머지 코스는 1700m의 윗세 오름까지만 등반이 허용된다. 영실코스로 하산도중 올라오는 등반객들에게서 백록담까지 아직도 멀 었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 그렇다면 코스를 잘못 정했다. 정확한 정보없이 산을 오르는 것이다. 비가 오면 기암절벽 사이로 폭포를 이루던 것이 얼어 얼음폭포를 만들어 낸다. 겨울 한라산의 아름다움과 눈꽃을 감상하기.. 더보기
산수국이 활짝 핀 사려니숲길의 초여름 자연이 만든 명품숲길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을 아시나요? 신성한 공간이라는 뜻을 가진 사려니숲길은 숲을 보며 걷는 길로 요즘 각광받고 있는 생태 트레킹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주민들의 통행로나 임도로 이용되던 사려니숲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른 바 있는 비자림로인 1112번 삼나무 도로에서 시작해 물찻오름을 거쳐 사려니오름까지 15㎞에 이른다. 해발 500~600m에 있는 이 숲길은 2009년 5월 개방됐다. 그러나 지금은 사려니오름까지 이르는 중간길이 통제되고 남조로 붉은오름 부근에 사려니숲길 입구가 하나 더 생겨 비자림로에서 남조로 붉은오름까지 10km의 구간이 트레킹코스로 주로 이용된다. 입구에 들어서자 만개한 산수국들이 길 양편으로 쭉쭉 뻗어있는 삼나무와 함께 반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