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쪽의 성산포 앞바다에 우도가 있듯이 서쪽의 한림항 앞바다에는 비양도가 떠 있다. 협재해
수욕장에서 바라보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섬이다. 아직은 우도처럼 널리 알려지질 않아 스쿠버 다이
빙을 즐기거나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말고 찾아오는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다. 섬으로 들어가기
위한 도선은 한림항에서 떠나는데, 정원 44명의 도선에 오르면 불과 15분 만에 비양도의 압개포구에
닿는다. 현재 비양도에는, 약 44가구에 100여명 정도의 주민이 거주한다. 섬 전체의 면적이 좁아서 농
업은 발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주민들의 대부분은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간다. 해녀들은 선착장 부근
바다에서 물질을 하며 전복과 소라, 오분자기, 돌문어를 잡거나 톳, 우뭇가사리 등의 해초를 채취한
다. 40여 척의 고깃배는 제주도 근해로 나가 6∼7월에는 갈치, 8∼10월에는 한치, 10월부터 이듬해 4
월까지는 옥돔을 잡는다
10여분만에 도착한 비양도 앞 바다는 너무나 맑고 깨끗했다. 아직까지 사람이 손이 많이 닿지 않은곳이 분명하다.
비양봉을 등뒤로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도 학교가 있다는게 신기하기만하다. 마침 포구에서
배를 내리면서 어린이집 가방을 메고 배를 타고 한림항으로 나가는 어린아이를 본터라 학교가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마라도에서 보았던 백년초가 이곳에도 자생하고 있었다.
비양도 둘레를 따라 시멘트포장이 되어있다.
비양봉 바로 아래 펄랑못이라는 생태연못이 있는데 그 연못안에 비양봉의 모습이 그대로 들어온다.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를 지나서 10여 분 거리에 "애기업은 돌"이라는 기암을 만난다. 갓난아기를 등에 업고 바닷가를
응시하는 여인의 형상이다. 일제때 이 돌의 사실적인 조형미에 반한 일본인들이 외부로 반출하려 했다는 사연도 간직
하고 있다. 애기업은 돌에는 그 앞에서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도 전해진다
큰 가지바위와 작은 가지바위가 차례로 나타난다. 두 바위는 가마우지와 갈매기 등 물새들의 배설물로 뒤덮여서 표면
이 하얗고 썰물 때에는 걸어서 건너갈 수도 있다. 그리고 만조때의 큰 가지바위는 아기코끼리가 물에 코를 쳐박고 수
영하는 형상이다. 그래서 일명 "코끼리바위"라고도 불린다.
걷다보니 비양봉의 2개의 봉우리가 확실하게 보인다.
40여가구의 100여명의 산다는 아주 조그마한 섬 비양도. 빈집도 많이 보인다. 하지만 비양봉을 배경으로 형성된 아주
조그마한 마을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맑은날 바람한점 없는 이곳의 매력에 마냥 끌린다.
조그마한 마을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맑은날 바람한점 없는 이곳의 매력에 마냥 끌린다.
SBS드라마 봄날의 촬영지가 바로 이곳 비양도다.
비양도까지 와서 이곳 비양봉을 안오를 수는 없다. 눈앞에 펼쳐지는 제주본섬의 경치와 드넓은 바다는 그 무엇과도 바
꿀 수 없다. 비양봉 정상까지는 15분 정도가 소요되며, 정상에는 1천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3개의 분구가 남아
있다. 정상 한쪽의 직경 5m짜리 무인등대도 비양봉의 정경에 멋을 더한다. 섬의 동쪽이나 남쪽 바닷가에 서서 애월읍
부터 차귀도에 이르는 제주도 서부해안의 야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각별하다고 한다.
비양봉 정상에 있는 무인등대인 비양등대가 아주 멋드러진 정취를 자아낸다.
여행Tip
1.한림항에서 비양도까지 선박편으로 15분정도 소요된다.
2.한림항에서 09:00 / 12:00 / 15:00 하루 세편이 운항된다. 동절기에는 단축운항될 수도 있다.
3.비양도를 도보로 일주하는데 40여분 소요되고 비양봉 정상까지는 20여분 소용된다.
2.한림항에서 09:00 / 12:00 / 15:00 하루 세편이 운항된다. 동절기에는 단축운항될 수도 있다.
3.비양도를 도보로 일주하는데 40여분 소요되고 비양봉 정상까지는 20여분 소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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