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부터 엄청난 폭포소리가 귓가에 들려왔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라 수량이 풍부하여 보기드문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정방폭포는 동양에서는 유일하게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라 하네요.
사실은 바다로 직접 떨어지지는 않고 몇미터는 바다로 흘러내립니다.
천지연, 천제연과 더불어 제주도내 3대 폭포중의 하나인 정방폭포는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약 1.5㎞ 동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휘몰아치는 물보라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예로부터 이곳을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십경의 하나로 꼽았으며 중국 진나라 시황제가 "서불(徐 )"에게 동양의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에 가서 불로초를 캐어 오도록 하였으나 불로초를 찾지 못하고 정방폭포의 절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라는 글을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변을 끼고 높이 솟은 절벽에는 노송이 바다로 나뭇가지를 드리워 넘어질 듯 서 있으며 각종 수목이 울창하게 드리워져 있는 곳입니다.
정방폭포 입구에 사단법인 제주올레 사무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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