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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찾기

제주도의 곶자왈을 아시나요? 동백동산을 가다.




제주도의 곶자왈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것 같다. 심지어 제주도에 살고 있는 도민마저도 곶자

왈이라는 이름은 들어봤어도 그곳을 직접 찾아본 이는 많지 않을것이다.


곶자왈이란 화산이 활동할 때 분출한 아아용암류가 분포하는 지대에 형성된 숲을 뜻하는 제주어로 지

역에 따라 곶, 곶자왈이라 부른다. 곶자왈은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함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멸종위기의 야생동,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한라산과 해안을 연

결하는 중요한 생태축을 이루는 곳이다.


그리 알려지지 않은곳이지만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한줄기 빛이 그림자를 만들며 그림을 그린다.



제주도의 동부와 서부, 북부지역에 ‘곶자왈'이라 불리는 지대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곶자왈(Gotjawal)이란 "화산분출시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로 쪼개지면서 분출되어 요철

(凹凸)지형을 이루며 쌓여있기 때문에 지하수 함양은 물론, 보온·보습효과를 일으켜 열대식물이 북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식물이 남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을 말한다.



구실잣밤나무(제주어로 조남나무,제밤나무라 부른다)아래 마을주민들이 포대자루를 설치하여 조밤을 거둔다. 저 포대안으로
 몇개나 골인하는지 안을 들여다보니 제법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곶자왈 지대는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고 크고 작은 암괴들이 매우 두껍게 쌓여 있어 아무리 많은 비가

올 지라도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유입되어 맑고 깨끗한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함양한다는 점에서
 
마치 ‘스펀지'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각종 오염물질이 빗물을 통해 유입될 경우 지하수 오염에
 
매우 취약한 지역이다.



곶자왈습지

햇빛이 거의 들지 않는 곶자왈지대에서의 한줄기 빛은 생명의 원천이 되는것 같다.


곶자왈은 자연림과 가시덩굴이 혼합 식생하고 있어 경작지로 이용하지 못하는 불모지로 인식돼 왔으

나 최근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상록수들이 주로 분포함으로써 한겨울에도 푸른 숲을 자랑하면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소비해주는 장소, 생태계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곶자

왈은 한라산에서 중산간을 거쳐 해안선까지 분포함으로써 동식물들이 살아가는데 완충지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선흘 곶자왈지대인 동백동산은 왕복1시간 정도의 평지로 큰 부담없이 트레킹할 수 있는 거리다. 선흘

에서 덕천리 방면으로 5분여를 가다보면 입구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