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는 수제돈까스 - 데미안

 

 

제주도의 한경면 조수리라고 하면 제주도 사람들도 찾아가기 힘든 중산간의 조그마한 마을입니다.

 

이 조수리에 한국형 돈까스를 자칭하는 돈까스전문점이 있다하여 과연 그런곳에서 운영이 될까 싶은 호기심에 휴일 아

 

이들을 데리고 물어물어 찾아 갔습니다. 도로변에 바로 있어 생각보다는 찾기가 쉽더라구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듯이 보이는 조그마한 건물에 입구에 데미안이라는 파란간판이 이쁘게 걸려있었습니다. 조용한

 

시골마을이라서 그런지 파란 간판이 딱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테이블 세개가 놓여져 있는 조그마한 공간이지만 주인장이 직접 한듯한 목조인테리어와 곳곳에 섬세함이 느껴지는 아

 

늑한 공간이었습니다. 테이블이 적어서인지 주말이어서인지 우리가 들어가자 테이블 세개는 다 차버렸고 우리 바로 뒤

 

에 들어온 여행객들인 듯한 손님들은 기다려야 했습니다. 시내권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라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기다렸다가 점심을 해결해야 다른 도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테이블을 빨리 회전시키기 위해 주말에는 후식

 

은 테이크아웃이라고 미리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스프대신 영양만점 전복죽이 나오는데 먼가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듭니다. 드디어 기대하던 돈까스가 나옵니

 

다. 두 조각으로 나오는데 아이들것은 먹기좋게 잘라서 나오더라구요. 부족하면 무한리필이 가능하니 말씀하시하고 합

 

니다. 바삭한 맛이 나는것이 일반 돈까스와는 약간은 다른 담백한 맛이 나는것 같았습니다. 기름기가 하나도 없고 고기

 

도 아주 연하여 입에서 살살 녹는것 같았습니다. 소스맛도 끝네주더군요. 포장도 된다고 하네요.

 

 

젊은 주인장 내외가 서울에서 돈까스 전문점을 경영하다 제주도에 내려와 오픈한지 일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제주

 

시에서 먼길을 찾아온 보람이 있는것 같네요. 조용한 시골마을 조용한 레스카페에서 맛본 수제돈까스 정말 괜찮았습니

 

다.


☞ 가시기 전 아래 추천버튼을 눌러 주시면 글쓴이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