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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소 찾기

카페거리 용담해안도로(용두암에서 도두봉까지)


용담해안도로는 용두암에서 시작하여 도두동까지 이어진다. 카페거리로 널리 알려져있는 곳이다. 10

여분 남짓의 짧은 거리지만 이제는 제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코스가 되었다. 이 도로는 바로
 
눈앞에 푸른바다를 끼고 지나게 되는데 카페, 음식점들이 길가에 줄을 지어 들어서 있다. 낮에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밤에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아침,저녁으로는 운동나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멀리 라마다호텔이 보인다.

 

해안도로 전망대

 


해안도로를 조금 따라가다 보면 좌측으로 레포츠공원이 보이고 바로 맞은편으로 아담한 포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 포구를 '다끄내 포구'라 한다. 이 포구가 있는 바다가 원래 해안선이 단조로워서 포구가

들어설 수 없었다고 한다. 주민들이 돌을 쌓고 바위를 깎아내어 포구를 만들었기 때문에 '(터를)닦은
 
갯가'라는 의미로 '다끄내'라고 불렀던 것이다.


 이 포구와 레포츠공원이 자리 잡고 있는 일대에 과거에는  '다끄내 마을'이 있었다. 이두식으로 표기

하여 '수근동'(修根洞)이라 부르기도 했다. 1985년 제주국제공항이 확장되면서 다끄내 마을 주민들은
 
고향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했다. 다끄내 포구 입구에는 수근동유적비가 세워져 있는데, 당

시 고향을 떠나는 주민들이 아쉬운 마음을 비석에 새겨놓은 것이다.


어영마을이다. 용담동의 서쪽 끝자락에 해당하는 마을이다. '어영'은 '어염'이 변형해 생긴 말이라고
 
한다. 이 일대에 바위 위에서 주민들이 소금을 만들었던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에 해

안도로가 들어서면서 원래 이 마을에 살던 주민들은 대부분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저녁에는 공원 주

변에 오색 조명이 켜지는데, 불꽃이 만들어내는 장관이 주변의 이국풍의 카페들과 더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안도로의 끝자락에 도두봉이 보인다.

사라진 마을 몰래물마을의 흔적이다. 일제시대 일본군 비행장건설과 제주공항확장으로 마을주민들이 뿔뿔이 흩어져 이제는 그 흔적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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