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굼부리

가을에 초대하는 은빛 억새꽃의 향연 제주도에서 이 계절 가을에 볼 수 있는게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서슴없이 한라산 단풍과 중산간을 은빛으로 물들 이는 억새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쯤 한라산 정상부터 물들기 시작하는 붉은 단풍과 제주도 온섬을 은빛 물결로 출렁 이게 만드는 억새꽃이야말로 가을을 대표하는 볼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억새꽃이 아름다운 곳 몇군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실은 이맘때쯤이면 제주도 어느 곳에서나 쉽게 억새꽃을 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 있습니다. 알고 찾아가면 시간도 절약되고 그림같은 풍경 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래 추천버튼 한번 꾸~~욱^^ 1. 오름 전체가 억새 들판 산굼부리 산굼부리는 드넓은 억새군락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름 한쪽 사면이 온통 억새로 둘러쌓여 있어.. 더보기
제주도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는 유채꽃 3월에서 4월말까지는 제주도는 온통 노란 물결을 이룬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색을 자랑하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제주도를 물들일 쯤 그 멋드러진 풍경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도 설레이게 한다. 제주도 곳곳이 노란 물결이지만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것은 아니다. 유채꽃이 아름다운 곳 몇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성산일출봉입구, 섭지코지, 정석비행장 가는길(녹산로), 산방산에 이르면 온통 유채꽃이 만발하여 그냥 무심히 지나칠 수 없이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1. 성산 일출봉 입구 따뜻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곳이 성산 일출봉의 유채꽃이다.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성산 일출봉과 노란 유채꽃의 아름다운 조화는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사실 성산 일출봉 입구의 유채꽃은 한겨울에도 피어있다.. 더보기
억새꽃이 있어 아름다운 제주도의 가을 한참이나 무더웠던 여름이 끝날줄을 모르고 이어지더니 소매깃 사이로 서늘한 바람이 스며드는걸 느끼고 가을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이제 겨울인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계절이 가을을 비켜갈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길가에 억새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더군요. 제주도의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가 이 억새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제주도에는 억새꽃이 하얀 은빛물결을 이루며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답니다. 이 가을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이 아름다운 풍경을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억새꽃을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는곳을 두군데만 소개하려 합니다. 1. 산굼부리 산굼부리의 억새밭입니다. 산굼부리의 남쪽사면으로 등성이 전체가 억새밭으로 제주도내 .. 더보기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다랑쉬오름의 매력에 빠져 올라보기로 했다. 과연 오름의여왕이라 불릴만한 빼어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산봉우리 분화구가 달처럼 둥글다 하여 다랑쉬오름이라 이름 붙여진 곳으로, 월랑봉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에서의 보름달맞이는 장관이라 하는데 아쉽게도 한번도 본적이 없다. 용눈이오름에서 차로 5분거리, 진입로는 매우 협소했다. 마주오는 차를 만나기라도 한다면 겨우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의 시멘트포장이 된 아주 좁은 길이었다. 오름아래 1948년 4.3사건으로 마을이 전소되어 잃어버린 다랑쉬마을터가 있었다. 지금도 팽나무를 중심으로 집터가 여러군데 남아 있고 주변에는 대나무들이 무더기져 자라 당시 인가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해준다. 또한 인근의 다랑쉬굴에서 11구의 시신이 발굴.. 더보기